[황후의 품격] 1부 ‘감사합니다. 폐하.’

 

 

 

- 폐하!!

 

와.. 딱 맞게 들어왔다...

 

음... 어.. 폐하다.. 폐하...

와.. 나 보고 웃으셨다.. 헤...

 

빨리..빨리..어~~~~ 어~~~

 

 

- 이번에 제가 첫 주인공을 맡았거든요.

  시간 되실 때 보러 와주세요.

  부담 가지시는 마세요.

  와주시면 너무 좋겠다 그런 마음.

 

폐하, 제가 뮤지컬을 하게 된 것도 생각해보면 폐하인데...

이번에 제가 첫 주인공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런 이때에 폐하와의 점심식사 행사에도

초대받게 되어 뵙게 되었기도 하고 해서

제가 출연하는 뮤지컬 티켓 이예요. 대박 좋은 자리인데...

바쁘신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시간이 되실 때 보러 와주십사하고

드리는 것이에요.

 

물론 부담은 가지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냥 공연 기간 내에 언제든

시간이 되신다면 와주시면 너무 좋겠다는

그런 마음에 드리는 거예요.

 

 

- 내가 구했어. 황제

 

와.. 폐하와의 점심에 초대되어 간 행사에..

폐하와 셀카를 찍으려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싹 변해서.. 테러...

그것도 폐하가 테러를 당하하게... 어쩌지...

무서운데...

 

(폐하,..) 플레시..

 

어.. 테러범이 총을... 폐하를... 모르겠다.,.. 폐하... 안되요..

 

연못에 함께 빠져서.. 사람들에 의해 구해졌다.

 

폐하는.. 어떤가.. 어.. 저기 가시네.. 헤...

다행이다.. 다행이다. 내가 구했어... 황제폐하를....

 

 

- 더는 못 참습니다.

  강주승이 어떤 놈인지 어마마마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테러를 저지를 사람이 증거가 있다고....

그것도 내가 관련이 된 증거가 있다고 하는데..

알아봐야겠어요.

그 때 그 놈이 저에게 어떤 놈이었는지는 아머마마도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참으라니요.

 

 

- 위로금이요? 죽다 살아난 보람이 있네.

 

궁에 행사에 왔다가 황제도 구하고 위로금... 오... 좋네..

어떻게든 죽을 고생한 보람이 있겠다...

 

얼마나 주시려나.. 궁금한데..

왜 기분이 좋은지 웃음이 나네..

돈이 필요하기는 했는데... 좋네....^^

태후마마가 보시네.. 음.. 헤...

 

 

- 저도 완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두 번도 안 권하시고 그렇게....

 

어.. 앞에 두 사람들은 왜 저래.. 받으면 안되나...

눈치 보이네.. 어쩌지.. 빨리 결정을... 앞에 두 사람들... 분위기가 ....

 

(저도 완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운 내 위로금... 필요한 건데...

 

태후마마... 그냥 가시네..

보통 3번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다못해 한번이라도 더 물어봐 주셨음 하는데...

 

아.. 위로금... 정말 필요한데.. 그냥 가시다니...

 

 

- 이 장면 어디서 보지 않았냐?

 

아빠.. 내가 다쳤는데... 교회를 간다...

동생아...

근데.. 어디서 본 장면인 거 같은데.. 그것도 많이 본 ....

아빠의 저 손 놀림...

많이 본... 느낌.. 거기다 느낌이 아주 쎄한...

매번 아빠가 저러면 우리가 고생한 거 같은데....

따라 가봐야겠다... 가자...

 

 

- 처음은 무슨 처음이야?

  이제 하다하다 윷놀이도박이야.

 

(처음이에요. 처음 와 본 거에요.)

 

처음은 무슨 처음...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이 몇 번이고

걸린 것만 해도 몇 번인데..

동생하고 내가 아빠 때문에 얼마나 고생 고생한 건데...

근데 윷놀이도 도박에 이용을 하네..

참.. 아빠는 어째 그런 정보들은 어디서 다 듣고 이렇게 오는 거래...

이렇게 잡아서 오는 것도 힘들다..

 

 

- 어머니가 날 감시하고 있었다.

  뭐 때문에? 왜?

 

어머니가 나를 감시한다..

그것도 CCTV를 방에 설치해서 말이야.

뭐 때문에 그런 것일까? 그게 뭘까?

 

그냥 내가 뭐하며 지내는지 그게 궁금해 그런 것은 아닐 것인데..

뭐 때문에 나를 감시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뭐 때문에... 생각을 해도 지금은 모르겠네...

왜...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