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백부부 12회 리뷰] 사랑하는 나의 전우여. - 반도야... 어떻게... 반도야... ) --> 반도가 나를 구하고 대신 사고를 당했다... 지금 병원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반도야... 내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반도야... 살아줘... 제발.... 여보, 당신에게 만나면 해주려는 말도 있었는데, 제발 살아줘... 여보... ) --> 잘 버텨줘야해. 꼭... 반도야... 어떻게... 나 때문에.... 제발 살아줘.... ) --> - 제가 가족이라니까요. 제가 서명할게요. 빨리 해주세요...... 다 알아요. A형이고요. 천식 좀 있구요. 알레르기성 복숭아. 진짜 난데... 빨리 해주세요. 잘못되면 어떻게... ) --> 간호사가 가족을 찾는다. ) --> 내가 반도.. 당신 가족인데... 내가 가족이에요. 내가 서명하고 책임질게요.. 더보기 [고백부부 11회 리뷰] 엉킨 마음은 우리가 외면하고 방치할 때 커진다. -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엉킬 때가 있다. 그 때 우린 시간이 약이 돼 줄 거란 자만으로 외면하고 방치할게 아니라 엉킨 마음을 하나씩 풀어나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엉킨 실타래가 어느 날 눈덩이처럼 풀어나 우린 삼켜버리기 전에. 반도와 나... 둘이...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것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나나 반도나 따지고 보면 잘못한 것은 없다. 상황이 우리를 이렇게 끌고 오게 한 것이니... 내가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아니 그 전부터, 반도에 대하는 기분이 좋지 않은 것.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지만... 그것이 오래 갈 정도의 일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모두 그냥 시간이 약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지내온 것일지도 모른다. 보통 시간 속에 묻혀 지내다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희.. 더보기 [고백부부 10회 리뷰] 당연한 건 없었다. - 언제부턴가 익숙함과 편안함에 가려져 당연시 되는 것들이 있다. 내 사람의 호의도, 주어진 행복도 모두 원래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당연히 여기며 살아갔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실은 누군가의 존재마저도 모두 당연한 건 없었다. 진주와 나 우리는 서로 사랑을 해 결혼을 하여 1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여 지금까지 왔다. 그 시간들이 물론 우리가 만들어온 소중한 시간들, 그 시간은 생각해보면 우리를 서로를 당연시하게 받아들이는 시간들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서로에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말...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상에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더보기 [고백부부 9회 리뷰]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 - 그 시절 우린 계산하지 않았고, 그저 심장의 반응에 충실했으며, 온 우주가 서로를 중심으로 돌고 있었다. 처음 나와 반도... 둘이 처음 만나 함께 하였던 시간들... 그 때는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좋은지 나쁜지 따지는 것 없이.. 지금 세상에 누군가에게 더욱 이익이 되는 것이 좋은지 그런 계산하는 것.. 혹 나 자신에게 좋은 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 그저 처음 만나 한 눈에 받은 느낌, 반하였다는 느낌의 충실한 만큼 그저 심장의 두근거림에 따라서 그 심장이 서로를 향해 이야기하는 것에 따라 충실히 나아갔으며, 온 우주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우리 둘을 중심으로 돌고 있었다. - 별도 달도 따주고 싶다던 우리의 마음들은, 그 마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우린 지금 어디쯤 서 .. 더보기 [고백부부 8회 리뷰] 세상에 맞설 당신만의 무기. - 그런 시절이 있었다.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었던 시절. 반짝이는 눈빛과 간절한 꿈만이 세상과 맞짱 뜰 강력한 무기였던 시절. 세상이란 놈이 얼마나 쎈 놈인지, 가늠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 --> 대학이라는 시간, 공간 안에서 있다 보면 그 안에서 가지고 있던 꿈... 그 꿈이 무엇이었든 청춘이라는 시대의 시간을 살아온 그 때의 내 모습. ) --> 그 당시 무엇도 두렵지 않고 맞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당당함이 함께한 그 대학의 시간들. ) --> 그 때는 대학 밖의 세상이라는 놈의 공간과 시간들이 얼마나 쎈 놈인지 알지 못하였던 그 시절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 -->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그 당시 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반짝이는 눈빛도 간절한 꿈도 없는. 현재 그대로의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