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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드라마 Diary /고백부부

[고백부부 8회 리뷰] 세상에 맞설 당신만의 무기.

 

- 그런 시절이 있었다.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었던 시절.

  반짝이는 눈빛과 간절한 꿈만이

  세상과 맞짱 뜰 강력한 무기였던 시절.

  세상이란 놈이 얼마나 쎈 놈인지,

  가늠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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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는 시간, 공간 안에서 있다 보면

그 안에서 가지고 있던 꿈... 그 꿈이 무엇이었든

청춘이라는 시대의 시간을 살아온 그 때의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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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무엇도 두렵지 않고 맞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당당함이 함께한 그 대학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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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대학 밖의 세상이라는 놈의 공간과 시간들이

얼마나 쎈 놈인지 알지 못하였던 그 시절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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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그 당시 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반짝이는 눈빛도 간절한 꿈도 없는.

현재 그대로의 내 모습이기는 하지만

청춘이라는 시간 속에 기억된 내 자신의 모습

그리워지는 지금 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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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 내 아들 보면 진짜 예뻐하겠다.

  그래도 너 닮으면 오목조목 예쁘기는 하겠다. 그지?

  .... 고생했어. 나 낳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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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아들 진짜 예쁜데... 엄마가 예뻐할 거라는 게 느껴지는데...

엄마, 지금 엄마에게 이야기는 못하지만,

내 아들 진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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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구보다도 예쁜 아들인데...

엄마는 볼 수 없는 아들이지만...

엄마와 함께 있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엄마, 고생 많았어. 나 힘들게 낳느라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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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았을 때,

다른 분들은 다 와서 봤는데... 엄마만 없었는데...

힘들게 얻었던 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때 가장 기억나는 사람이 바로 엄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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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앞에 있는 엄마...

내가 밤에 엄마 사진 보며 얼마나 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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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내가 아들 낳았을 때처럼 아팠을 것 생각하니,

엄마, 언제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냥 지금 이야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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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생 많았어. 나 힘들게 낳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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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있어서 전화했는데 내가 괜한 기대를 했다.

  ... 그게 무슨 소리야.

  넌 항상 내가 필요할 때 없었단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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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일 있어서 전화했는데 ....

(됐다...) 내가 괜한 기대를 했다.

,,,, 넌 항상 내가 필요할 때 없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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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야기는 안하지만 반도... 너도 알거라 생각해.

내가 널 정말 필요로 한 때에 항상 넌 없었다는 거.

물론 그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지라도.. 한번쯤..

너도 기억을 하겠지만...

우리 엄마 장례식 때... 아니.. 돌아가시기 전에

나 볼 수 있게만 빨리 와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걸고 전화하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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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생각나는 게 너 뿐이기에

전화를 하였었는데... 그게 안 되었네...

그래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 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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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해도,(아직 말은 못하지만...)

반도야... 나는 그래도 너에게 기대려 할 거 같아.

항상 일이 있어서 찾는 것이 너인 걸 보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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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분이 힘들게 돈 버시는데

  나 혼자 팔자 좋게 공부할 수가 없더라.

  .. 원래 그래? 원래 엄마, 아빠는 힘들게 돈 벌고

  자식은 팔자 좋게 공부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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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힘들게 돈 버는 것을

나 좋다고 정말 팔자 좋게 공부만 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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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원래 그런 거다.

원래 엄마, 아빠... 부모님은

사회에서 힘들게 일해서 돈을 버는 분들이야.

물론 사회라는 구조 안에서 돈을 버는 일들이

무엇이든 다 어려운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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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그걸 알지만 그래도 돈을 버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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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줄 알아. 그게 다 설아. 너 때문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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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때문에 힘들어도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것이고

자식이 힘들어서 번 돈이어도 그 돈으로

공부하는 것. 그 모습을 보며 힘을 내시는 것이기에,

우리가 지금 할 것은

너가 이야기한대로 팔자 좋게 공부하는 것 그것뿐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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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공부대신 일한다고 해서 좋아해주는 것이 아니야.

그냥 너에게 맡겨진 것들에 최선을 다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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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에 실패했지. 인생에 실패한 거 아니야.


설아. 넌 그냥 지금 그대로 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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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 아빠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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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나 아빠가 사업에 실패한 거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실패한 거야.

그게 너와는 상관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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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라는 거는 말이지.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는 거야.

일이 잘 안되었다고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다.

일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가 노력을 하면 찾아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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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우리는 인생이라는 공간과 시간 안에서

실패한 것은 아니란다.

일은 인생에 비하면 짧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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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얼마든지 힘들어도

부모니까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너와 가족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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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간.

시간 속에는 설아.. 너 개인의 시간도 있지만.

그 시간 안에는 너 개인의 시간만이 아닌

가족 전체의 시간도 함께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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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일보다는 그 오랜 시간 속에 존재하는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다.

인생에 실패하였는지 아닌지는 지금 결정되는 것이 아닌

정말 마지막에 너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의 마지막에 왔을 때 마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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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의 마지막,

아직은 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나

우리에게 아직 인생이라는 긴 여정이 남아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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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 아빠는 그 기다란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서

얼마든지 다시 일어나 나가갈 것이니

그냥 너가 하고 싶은, 너의 위치에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주었으면 한다.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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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이가 그렇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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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 있는 공룡...

서진아... 서진이가 정말 공룡 좋아라했는데,

아들 서진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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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할 방법이

생각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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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냥 서진이 널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만

할 수 있다는 것이 난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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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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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때 꿈 하나 없던 사람 있었나.

  그런데 말이야. 자식이 생기니까 못할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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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청춘 때, 지금보다 젊었던 그 시절에

누구나 꿈은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는 다른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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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내가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어떻게든 살아가게 하려는 하나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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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자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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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해서 세상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

모습이 놀라기도 하지만...

대학 선후배에게 연락하기는 어렵지만,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긴 지금,

그래도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지금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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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들에게 꿈과 열정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우리에겐 어떤 세상과 맞서도 지지 않을 더 거대한 무기가 있다.


청춘이었던 그 때는 세상 무엇과도 맞설 수 있는 꿈과 열정이 있었다면,

지금 청춘의 시간을 보내고

사회 속에서, 내가 지켜야 할 가족을 만나

살아가는 지금은

어떤 세상과도 맞서 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나에겐 거대한 무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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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사회 속에서 만나 나에게 찾아온

내가 지켜야 할 가족, 자식이 내가 가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 옆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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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진짜 잘하자. 평생 우리 얘기 지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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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봐봐. 우리 얘기.

우리 정말 앞으로 잘 하자.

어떤 일이 있어도 앞으로 잘 해쳐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지금 우리 앞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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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그것이 얼마나 되었든

평생 우리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우리 얘기 지켜주는 것을

목표로 세상을 이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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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얘기. 서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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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서진아) 아빠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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