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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드라마 Diary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 리뷰] 21부 “도망치지마”

 

- 위험해요. 폐하

) --> 

폐하, 여기서 이러면 어떡해요.

위험해요.

) --> 

술을 먹었다고는 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였기에

연못에 빠져 생을 끝내려고 하는지?

) --> 

위험해요. 폐하.

) --> 

 

- 황후, 난 황후를 죽이려고까지 하고,

  늘 힘들게만 했는데 왜 날 구해준 겁니까?

) --> 

.... 황후, 여기는 무슨 일로...

황후가 와서 잡을 줄은 몰랐는데

여기는 왜....

) --> 

나는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황후를 죽이려고까지 했었고

항상 힘들게만 했던 나,

) --> 

그런데 오늘 나에게 남은 것이

없다고 느꼈기에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확신이 들지도 않고

황후를 힘들게만 하였던 나인데

) --> 

황후는 왜 나를 구해준 것인가요?

 

) --> 

 

- 그냥 죽으라고 내버려두지? ?

) --> 

황후,

정말이지 그냥 날 죽게 내버려두지

그랬어요. 그냥... 놔두면...

쉽게 끝날 일인데...

) --> 

그냥 죽으라고 내버려두면

모든 게 끝인데.... ....

) --> 

 

- 폐하가 이런 식으로 도망치는 거 싫습니다.

  모든 거 다 밝히고 내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떳떳하게 섰으면 좋겠어요.

  그래줄 수 있죠?

) --> 

폐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 

폐하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도망을 치고 싶기도 하겠지만

그러면 영원히 황실의 사건들,

폐하가 관련이 없더라도

지금은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이 때,

폐하가 여기서 이렇게 도망을 친다면

그건 폐하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 

영원히 모든 것들이 폐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남게 될 것이니까요.

) --> 

그러니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망을 치기보다는

모든 것을 밝히고 난 후,

사람들 앞에서도,

그리고 지금 폐하 앞에 있는 황후인

저에게도 떳떳하게 서실 수 있는 폐하가 되셨으면

합니다.

) --> 

그래줄 수 있죠? 폐하!

) --> 

 

- 앞으로 잘 할게요. 절대 황후를 위험하게 하지 않을게요.

  오써니, 당신을 위해 살겠습니다.

) --> 

황후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서기를 바란다고?

그래! 황후가 원하는 것이 그렇다는 거지?

) --> 

황실에서 나를 잡아준 유일한 사람,

) --> 

황후가 해달라고 하는 것이

지금 말한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지.

) --> 

황후, 앞으로 잘 할게요.

절대 당신을 위험하게 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이 순간부터는 당신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에요.

) --> 

 

- 함부로 죽지마. 이혁!

  넌 아직 죽을 자격 없어!

) --> 

이혁, 당신은 지금 죽게 할 수는 없어.

당신이 술을 먹으면서 걷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연못에 서 있는 것이 위험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잡은 것도 있지만

) --> 

내가 말한 그대로

지금 황실의 사건들,

다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해.

) --> 

아직은

당신이 있어야만 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정말 당당히, 떳떳하게 설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건 나중에 생각을 하는 것이 맞아.

) --> 

아직은

이혁, 넌 죽을 자격 없어.

아직은 아니야.

) --> 

 

-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예요.

  이런 위급한 상황에 나랑 놀겠다니!

  해명을 하든, 시인을 하든 황제답게 결정을 내려야줘?

) --> 

나랑 노는 게 공식 스케줄.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

) --> 

폐하, 지금 이렇게 놀 시간이 있어요?

위급한 상황에 나랑 놀겠다니,

) --> 

황실에 관련된 사건에

폐하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데,

이러고 있을 수가 있어요.

) --> 

황제답게 조사를 해서 해명을 하든,

시인을 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인데,

지금 폐하의 모습,

이러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인가요?

) --> 

아무리 지금 폐하가 관련이 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황후인 내가 황실에서 폐하가

일하였던 것들을 봤을 때는

황실에 관련된 공식적인 일은

정말 똑 부러지게 처리를 하면서 지내셨던 폐하인데

) --> 

아무리 자격정지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 --> 

 

- 그동안 황제 노릇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처음으로 주는 휴가입니다.

  그러니 황후도 같이 내 휴가에 동참해주면 좋겠소.

) --> 

황후, 그동안 내가 황제로 있으면서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데, 그냥 내가 나에게 주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선물한 휴가라고 생각을 해요.

) --> 

? 자격정지라는 감사원의 결과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 --> 

그러니 황후도 같이 내 휴가에 동참을 해주었으면 좋겠소.

) --> 

 

- 이게 다 뭐예요? 궁에 웬 텐트를!

  지금 캠핑 왔어요.

) --> 

, 이게 뭐야? 텐트,..,..

폐하, 이게 다 뭐예요?

궁에 웬 텐트가.,...

) --> 

폐하가 휴가에 동참해달라고 해서,

나오기는 하였는데,

궁 밖도 아닌데, 그것도 여기는

항상 모여서 가족들끼리 이야기하던 곳인데

여기에 텐트를....

) --> 

폐하, 우리 지금 캠핑 왔어요?

그것도 궁에서 하는 캠핑이라니....

) --> 

 

- 저번에 인터뷰 내용보고 대충 황후가 좋아하는 거로

  쫘악 차리라고 했는데 이 정도에 벌써 감격한 거는 아니죠?

) --> 

잘은 모르지만 캠핑도 어차피 즐겁자고 하는 것인데,

먹는 게 남는 거라잖아요. 황후,

) --> 

그래서 이렇게 준비를 해봤어요.

) --> 

전에 황후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황후가 좋아한다고 이야기한 음식들이 있길래

그 중에 몇 가지를 준비를 해 봤는데

어때요?

) --> 

황후가 좋아하는 것 중에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기는 하였는데

어떠한지?

) --> 

... 이 정도에 벌써 감격을 한 거는 아니죠?

) --> 

 

- 폐하답지 않아 놀랐을 뿐이예요.

) --> 

이거...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기는 한데,

) --> 

인터뷰에서 본 거라고....

인터뷰는 또 언제 찾아서 봤대?

) --> 

폐하가 이런 것도 할 줄 알았어?

) --> 

황실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본 폐하의 모습에서

황실 관련 업무 처리하는 것 이외에는

이런 것을 준비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웬 일이래?

) --> 

 

- 폐하가 뭡니까? 지금은 황제자격 정지기간이니

  호칭도 편하게 뭐? 오빠라든가! 여보라든가!

) --> 

황후, 폐하가 뭡니까?

지금은 내가 폐하로서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닌데,

황후도 아는 것처럼

지금은 황제자격 정지기간이니

... 폐하라는 호칭 말고,

호칭도 편하게 이야기하면 어떨까 하는데,

) --> 

예를 들면

오빠라든가! 여보라든가!

) --> 

 

- 개코같은 소리하십니다.

) --> 

오빠, 여보?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지?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 --> 

정말 어이가 없어서...

내가 잘못 들은 걸 거야.

) --> 

! 정말 개코같은 단어를 쓰시는 거야.

지금 나에게는 그런 단어나 말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

폐하는...

) --> 

폐하,

지금 나에게는요?

폐하가 이야기한 단어들이

너무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단어들에

불과한 것들이에요.

) --> 

 

- 개코같은 소리 하는 김에 써니야 오빠가 밥 먹여줄까?

) --> 

황후, 어차피

황후가 어떻게 생각을 할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 --> 

그래도 한 번 뱉은 말은 주어담을 수는 없으니

황후 말마따나 개코같은 소리하는 김에 한번 더 하지요.

) --> 

써니야, 오빠가 밥 먹여줄까

) --> 

) --> 

이건 또 뭔 소리야?

폐하, 왜 이래요?

) --> 

정말 개코같은 소리만

오늘 계속 하시려는 것일까?

) --> 

폐하의 지금 행동을 보면

정말 밥을 줄 거야...

) --> 

그건 싫어.. 내가 빨리 먹어야지.

) --> 

 

- 황후는 다 좋은데 자립심이 너무 강해서 그게 제일 좋아.

) --> 

... 이런... 내가 주려고 했는데,

먼저 먹었어. 황후....

) --> 

생각해보면 황후의 이런 행동,

맞아. 이렇게 행동하는 황후. 맞지?

) --> 

다른 사람이 도와주기 보다는

혼자서 당당하게 하는 것,

무엇이 되었든 혼자서 앞으로 나아가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황후의 모습이었지.

) --> 

내가 본 황후의 모습은 항상 그러하였어.

) -->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일지도,

나와는 좀 다른 황후의 모습들.

그게 너무 좋아.

) --> 

황후, 황후는 다 좋은데

자립심이 너무 강해서... 그게 제일 좋아

) --> 

  

폐하, 뭐래는 거야?

그냥 폐하가 나한테 준다기에

그게 싫어서 먼저 빠르게

먹은 것 뿐인데,

) --> 

그게 뭐? 자립심... 그리고 그게 제일 좋아.

) --> 

정말 오늘 왜 이러는 거야?

폐하, 오늘은 정말 미친 거야.

) --> 

 

- 진짜 꿈만 같습니다.

  이렇게 황후랑 나란히 앉아서 믹스커피 마시는 날이 오다니

) --> 

비록 궁에서 하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지금 황후와 있는 이 순간이

진짜 꿈만 같습니다.

) --> 

이렇게 황후와 나란히 앉아서

믹스커피를 마시는 날이 오다니!

) --> 

항상 나 혼자 마셨었는데,

오늘에야

정말 꿈에서 밖에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겠구나! 했던 일중에

하나였던 믹스커피를 황후와 같이 먹는 일을

오늘 이루었네요.

) --> 

 

- 태어날 때부터 난 황태제로 황제로

  단 한 번도 마음 편히 살아본 적 없었는데

  우리 꼭 신혼여행 온 거 같지 않아요.

) -->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나는 태어날 때부터,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황태제에 이어 황제로 살아오면서

마음 편히 살아본 적이 없었어요.

) --> 

그저 황실에 살면서 순응해온 것이었지요.

) --> 

오늘은 나에게 처음 마음이 편하다고 느껴지는 날이네요.

운수 좋은 날이라고나 할까!

) --> 

... 그리고 보니 지금 이렇게

텐트도 치고 궁 안에서 있는 것이지만

느낌이 딱 그건데. 황후.

) --> 

우리 꼭 신혼여행 온 거 같지 않아요

) --> 

 

- 신혼여행은 결혼식 때 크레인사고 때문에 취소됐잖아요.

) --> 

, 신혼여행이요?

그건 결혼식 후 가기로 했는데,

그 때 크레인 사고 때문에 취소됐잖아요.

) --> 

폐하도 아시잖아요. 사고가 나서 못 간 거!

) --> 

 

- 미안합니다. 다 나 때문이에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 --> 

... 맞다... 미안합니다. 황후.

다 나 때문이에요.

) --> 

지금에야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 때, 우리가 처음 만나 결혼식을 하였던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 --> 

지금과는 다른 삶을 황후와 살아갈 수 있을 것인데

) --> 

 

- 인생에 삭제라는 버튼은 없죠.

) --> 

되돌아간다.

그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폐하, 인생이라는 것이.

한 번 살면 끝이잖아요.

) -->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시간은 계속 앞으로 흘러가는 것일 뿐이니,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지요.

) --> 

인생에 삭제라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있다면 모를까?

그런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 --> 

 

- 넌 사과를 돈으로 해. 이딴 짓으로 니 더러운 짓이 덮어질 것 같아.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마누라가 살 수 있었다는 거잖아.

  우리 써니 엄마가 죽지 않아도 돼잖아.

) --> 

이혁! 너는 사과를 돈으로 하냐?

직접 와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선물이라고 많이 보내면서

돈으로 사과를 한다고!

) -->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마누라 살 수도 있었다고 하던데,

써니 엄마 죽지도 않을 수도 있었다고 하잖아.

) --> 

그런데 그런 일을 돈으로 막으려고 한다고!

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 --> 

 

- 아빠,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그 쪽이 말했어요.

) --> 

엄마에 대한 걸 아빠가 알아버렸어.

) --> 

아빠, 그걸 어떻게 알았어.

내가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 --> 

혹시, 폐하가...

그 쪽이 말했어요.

) --> 

이건 가족들이 몰라야만 했는데,

어떻게 알게 된 거야.

) --> 

 

- 말 할 수가 없었어.

  ​아빠랑 헬로랑 알면은 너무 마음 아플까봐

) --> 

아빠,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아빠가 지금 이러는 것처럼 이렇게 나올 것 같아서

그냥 모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

) --> 

아빠랑 헬로랑 알면

너무 마음 아프게 슬퍼하고 절망할 것을 알기에

말을 할 수가 없었어.

) --> 

우리에게 엄마가 어떤 존재였는지

너무 잘 알기에

그런 엄마가 어떻게 죽게 된 것이었는지

말을 하면 지금 아빠의 모습처럼 슬퍼할 것을 알기에

말을 할 수가 없었어.

) --> 

 

- 왜 말했어? 아빠랑 헬로는 끝까지 몰랐어야지.

) --> 

폐하! 아니 이혁?

왜 말했어? 우리 엄마에 대해서 왜 말했어.

) --> 

내가 그걸 왜 숨겨왔는데,

오늘처럼 될까봐 숨겨온 것인데.

) --> 

아빠랑 헬로는 끝까지 몰랐어만 했는데.

왜 말을 했어.

) --> 

 

- 내가 다 설명할게.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 --> 

황후, 미안하지만 내가 다 설명을 할게요.

(내가 그런 것이 아니에요. 나는 돈을 보낸 적이 없어.

당신이 내가 설명을 한다고 해도 들을지는 모르겠지만)

) -->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내가 다 설명을 할게요. 황후.

) --> 

 

- 우리 가족은 건들지 말랬잖아.

  어떻게 우리 엄마가 죽은 일을

  돈으로 덮으려고 할 수가 있어.

  진짜 니가 사람이야.

) --> 

내가 전에 이야기했잖아.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가족은 건들지 말랬잖아.

) --> 

그것도 엄마가 죽은 일을

아무리 당신은 몰랐던 일이라도

그걸 돈으로 덮으려고 할 수가 있어.

) --> 

이혁! 당신이 정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꼭 이래야만 했어.

) --> 

니가 진짜 사람이 맞기는 해?

) --> 

 

-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

) --> 

황후, 미안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이야기를 한들,

당신이 들어줄지 모르겠어요.

) --> 

이야기를,

당신이 지금 오해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을 한다고 한들 들어주기나 할지 모르겠어요.

) --> 

그래도 물어보겠어요. 황후,

) -->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

) --> 

 

황후, 믿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하지?

지금 어떻게 말을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할 수가 없다.

) --> 

나를 믿지 못한다고 한다. 황후가.

) --> 

 

- 아니. 못 믿어. 진절머리가 나

) --> 

믿어줄 것이냐고?

) --> 

당신이 지금 내 상황이라면

믿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든

지금 내 대답은.

) --> 

아니, 못 믿어.’

) -->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어.

) --> 

내가 어떻게 숨겨온 것인데

그걸 돈으로 막으려고 해.

) --> 

당신 생각을 하면

무서울 정도로 진절머리가 나.

지금은....

) --> 

 

... 태후마마가 만족해하셨다.

폐하가 우리 집에 보낸 선물들 사이에

돈을 몰래 끼어 넣었다는 거.

태후가 돈을 보냈다는 거네.

) --> 

폐하는 아니라는 것은 확실해졌네.

폐하는 아마 태후마마가 그랬을 것이라는 걸

느꼈을지도 몰라.

) --> 

 

- 그래, 앵무새도 소현황후도 내가 사랑하지 않았으면 안 죽었어.

  오써니 너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돼.

  그럼, .

) -->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사라졌었어.

어릴 때부터 내가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하였던

모든 것들은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어마마마로 인해서 내 삶안에서

사라져버렸어.

) --> 

앵무새도, 소현황후도 내가 사랑하지 않았다면

각자 주어진 삶을 자유롭게 살아갔겠지.

내가 사랑하였기에 죽었어.

) --> 

황후, 오써니도 내가 사랑하지 않고 멀어지면

죽지 않을 거야.

어떤 일이 있어도 오써니는 지켜야만 해.

) --> 

그러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야.

사랑하지 않으면 된다.

) --> 

 

- 정신 차려! 이 녀석! 저 여자 놔줘! 저 여자 버려!

  넌 쓰레기야. 개자식이라고!

) --> 

이혁! 너는 이제부터 쓰레기이며, 개자식이라고

그걸 명심해.

) --> 

오써니, 저 여자를 놔줘야만 저 여자가 살 수 있어.

그러니 나는 이제 오써니에게 나쁘게 보여야만 해.

) --> 

이혁! 너는 그것이 죽어도 싫겠지만

슬프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어.

너도 알잖아. 어마마마에게서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 --> 

 

- 들켰네, 그래, 내가 그랬어.

) --> 

황후, 당신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내가 하는 대로

당신은 보기만 해.

) --> 

나는 당신에게 나쁜 사람이 되어야만 해.

) --> 

들켰네, 그래, 내가 그랬어.’

  ) -->  

 

- 장인어른한테 돈 보낸 거 내가 한 짓이야.

  결혼식 날 크레인 고장 내서 죽이라고 한 것도 나고

  절벽에서 밀어버리라고 시킨 것도 나야.

  몰랐어. 나 개자식인 거.

  속는 거 같아서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이딴 연극도 지겹네.

  오써니 역시, 사람을 질리게 하는 재주가 있다니까.

) --> 

확실히 당신에게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려면 다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 --> 

아까 당신이 본 것처럼

장인어른께 돈 보낸 거 나야.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크레인 사고,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내 잘못이라고 했는데

이제 확실히 이야기를 해줄게.

) --> 

결혼식 날 크레인 고장 내서

사고로 죽이려고 했던 것도 나야.

그것뿐인 줄 알아.

절벽에서 밀어버리라고 시킨 것도 나야.

) --> 

당신이 나를 봐왔으니 알 거 아니야.

나 개자식인 것도 알고 있고

그냥 그동안 내가 너무 못해준 것도 있고 해서

잘 해주는 척 연극을 해본 것인데

이제는 지겨워졌어.

) --> 

항상 느끼는 것이기는 한데

오써니, 당신은 나를 질리게 하는 재주가 아주 좋아.

) --> 

 

폐하! 아니 이혁!

당신 지금 모습이 나에게는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

나는 왜 지금 당신 모습을 보는 것이

왜 슬플까... 슬프다기보다는 안쓰럽다고 해야 하려나.

) --> 

당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던 것이야.

당신이 하지 않은 일을 왜 당신이 했다고 이야기하며,

정말 당신이 한 것처럼 연극을 하면서

살려고만 하는 거야.

) --> 

당신이 안 한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 --> 

그냥 멍청하게 황실과 관련된 사건들이라고

다 당신에게 쏠리는 눈들을

그대로 다 받아서

당신과 관계없는 것까지

당신이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이었어.

) --> 

 

- 왜! 내가 좀 잘해주니까 착각이라도 했나본데

  나 같은 쓰레기가 어디 가겠어.

  난 오늘 밤이라도 널 또 죽일 수 있는 놈이야.

  니 아빠도, 니 동생도.

) --> 

황후, 나는 오늘 당신에게 최대한

나쁘게 보여야만 해. 그래야만 하니까

그냥 힘들더라도 계속 들어줘.

) --> 

! 내가 좀 잘해주니까 요새 착각하는 가본데

당신도 아는 것처럼 나 쓰레기라고.

내가 가진 성격이 쉽게 변하겠어.

) --> 

전처럼 그랬던 것처럼

나는 오늘 밤에라도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

물론 당신이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들도 말이야.

) -->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으면

나를 이제 정말 싫어하겠지.

  ) -->  


- 이 미친 새끼, 나쁜 자식.

  니가 제일 잘못한 게 뭔 줄 알아.

  황제가 황제답지 못한 거.

  비겁하고 등신 같은 거.

) --> 

이혁! 당신이 황제면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거야.

너가 말한 대로

너는 한편으로는 미친 새끼이기도 하고

나쁜 자식이기도 한 거는 맞아.

) --> 

지금까지 당신이 한 행동이나 삶을 보면

하지만 그런 당신이

지금 제일 잘못한 게 무엇인줄 알아.

) --> 

지금까지 황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는커녕 그렇지 못하였다는 거.

, 당신이 보여준 것들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비겁한 것이거나 등신 같은 행동과 말이었다는 거야.

) --> 

황제로서 황실의 공식적인 행사 이외

당신이 보여주었던 것들은

대부분이 황제로서가 아니라

그냥 당신 말처럼 미친 새끼, 나쁜 자식으로

나한테 보여주는 것들이었다고.

) --> 

 

- 황제가 이 모양이니 황실이 썩어가고 있지.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도망치지 말고, 썩어빠진 건 니 살이라도 도려내라고.

) --> 

황제면 정말 황제로서의 지위를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닌가?

이혁! 당신이 지금 이러는 거

당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거야.

) --> 

그저 당신은 다 끌어안고만 가려고 하는 거.

그게 자신에게 어떻게 다가올지도 모르는 것들이라도

단지 황실에서 있었던 것들이라고

다 끌어안으려고 하는 것.

) --> 

황제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 당신이 이끌고 있는 이 황실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 것이야.

) -->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지.

) --> 

 

그러면 이혁! 당신 황제잖아.

앞으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 --> 

그냥 황제라고 다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것도 안 되는 것이고

자신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그리고

진실이 무엇이든 그걸 무섭다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야만 해.

) --> 

황실이 썩었다고 느끼면

당장은 힘들더라도

썩어 들어가고 있는 이혁!

당신의 살이라도

당신의 잘못한 것.

당신이 무엇을 잘못하였는지는

당신이 나보다는 잘 알고 있는 것이니

그걸 먼저 바로 잡으려고 해봐.

앞으로는 그렇게 살아야만 해.

) --> 

 

- 당신이 한 짓 아닌 거 알아.

) --> 

이혁!

당신이 이야기했지만

아빠에게 돈을 보낸 것은

당신이 한 것이 아니라는 거 알아.

) --> 

그러니

지금 그렇게 했던 것처럼

개자식처럼, 쓰레기인 것처럼

하지 않아도 돼.

) --> 

내 앞에서는 말이야.

) --> 

 

- 날 믿어주는 거야. 나 같은 새끼를.

  난 늘 황후를 힘들게만 했는데.

) --> 

황후, 날 믿는다는 거야.

내가 당신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당신이 다 아는데,

) --> 

나도 당신을 얼마나 힘들게 못살게 굴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는데,

) -->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아.

나도 내가 개자식이었고

나쁜 자식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는데

) --> 

그런 나를 믿는다고? 정말.



- 믿는다고 한 적 없어. 알고도 침묵하는 것도 죄니까

) --> 

나는 당신이 하지 않은 것을 안다고 했을 뿐인데,

지금 이혁!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 --> 

하지 않았다는 걸 안다.

믿는다.

) --> 

이것 단어 하나에 이렇게까지 행동을 하나

주변에 단 한 번이라도 믿어주는 이가 없었던 것일까?

) --> 

그리고 지금 이 사람은

나를 뒤에서 앉기는 했지만

그 전해오는 느낌이 전과는 다른 것 같다.

) --> 

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 --> 

 

여기 더 이상 있으면 안되겠어.

빨리 나가야만 해.

) --> 

지금 나에겐 이 사람에 대한 복수만이

중요한 거야.

다른 것은 생각을 할 수가 없어.

) --> 

여기 더 이상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아.

더 이상은 있다가는....

) --> 

 

황후,

당신은 생각해보면

나를 이 궁궐에서 처음으로 믿어준 사람이라는 거 알아.

) --> 

비록 당신이

직접 믿는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나는 당신이

내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이 말이면

나는 지금으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해.

) --> 

나에게도 지금은 나를 믿어주고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말을

직접 해주는 이가 당신이기에.

) --> 

그것만으로도 나는 황후 당신에게

고마워. 오써니, 고맙다.

) --> 

 

- 태후마마는 혈색이 아주 좋아 보이십니다.

  요즘 안하시던 걸레질을 열심히 하셔서 그런가?

  피가 잘 도시는 모양이지요.

) --> 

그냥 지나가려는데 왜 불러 세우는 거야!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는 없지.

) --> 

태후마마, 혈색이

전에 보았던 것보다 아주 좋아보이시네요.

요즘 안하시던 걸레질을 열심히 하셔서 그런가요?

몸에 피가 아주 잘 돌아서 혈색이 아주 좋으신데요?

) --> 

 

- 오늘은 제가 동행해드릴까요?

  좋은 구경을 저도 놓칠 순 없지 않습니까? 가시죠?

) --> 

태후마마, 이렇게 저를 불러 세우신 김에

저도 태후마마와 동행을 하고자 합니다.

) --> 

저도 원래 태후마마의 사회봉사활동을

한번쯤은 같이 가서 보려고 했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안 나서 못했는데

) --> 

이렇게 오늘 태후마마가 봉사활동 가시는 길에 만났으니

함께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 

나름 좋은 구경이 될 것 같은데

그걸 놓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 

그러니 가실까요? 가시죠?

) --> 

 

- 최팀장님, 지킬 건 지키셔야지요.

  또 황제노역, 갑질 노역 이런 걸로

  가루가 되게 까이고 싶은 거 아니면

  가서 줄부터 서세요. !

) --> 

최팀장님, 어디를 가시려고요?

) --> 

전에 라이브방송으로

국민들이 뭐라고 했는지 방송을 보셨으면 아실 텐데

화장실을 가서 비운다고요?

) --> 

지킬 건 지켜야 하지 않나요?

) --> 

전처럼 또 황제노역이다, 갑질 노역이다

이렇게 또 크게 언론에 나와

까이고 싶은 거 아니면

가서 줄을 서시는 것이 어떠할까요?

) --> 

? 태후마마가 항상 하던 일이라서

얼굴이 두꺼워서 별 상관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오늘은 제가 온 이상

그렇게는 안 되겠네요.

) --> 

가서 줄부터 서세요. !

) --> 

 

- 어머! 거기 계셨어요. 못 봐서.

) --> 

어머! 태후마마, 거기 계셨어요?

저도 급해서 줄을 섰는데 못 봤네요.

죄송해요.

근데 비켜드릴 수는 없어요.

) --> 

 

- 왜요? 억울하세요? 워낙 새치기를 잘하시는 분이라

  이해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셨나 봐요?

) --> 

? 머리를 잡고 그러세요?

제가 앞에 있는 게 억울하세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저 태후마마와 같이 사는 황후입니다.

) --> 

? 태후마마의 주특기 아니신가요?

) --> 

워낙 옛날부터 새치기를 잘 하시는 분이라서

그 쪽으로는 저보다 재주가 좋으시길래

이해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 --> 

 

- 이미 만원이라 다음 거 타셔야겠어요.

  아님 운동 삼아 계단으로 올라오시겠어요. 어마마마

) -->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마마마로 부르지요.

) --> 

어마마마, 이미 만원이라서 다음 거 타셔야겠어요.

아니면 가셔야 할 곳까지

시간이 없으시면 더 빠른 것도 있는데

저기 보면 계단 보이시죠?

) --> 

운동 삼아 계단으로 올라오시겠어요?

어마마마.

) --> 

 

- 뭘 그렇게 흥분하세요?

) --> 

장난이요? 이런 일 가지고

그렇게 흥분하실 일이신가요?

) --> 

제가 생각을 할 때는 이렇게까지

흥분 안하셔도 되는 일인데

오늘 따라 어마마마, 더 하시는 거 같네요.

) --> 

 

.....상식을 논하실 수준이십니까? 태후마마께서!

) --> 

지금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닌가요?

태후마마께서 저 보고 상식도 없다고 하셨어요.

) --> 

제가 봤을 때는 태후마마께서

상식을 논하실 수준이 안 되시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제가 봐온 태후마마의 행동과 말로 봐서는

상식이 통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지 않은데 말입니다.

) --> 

 

- 우리 엄마는 우리 가족들은 당신한테

  혈액 새치기당하고 어떤 마음이었을 거 같아!

) --> 

말 나온 김에 나도 해보지요.

당신이 그렇게 이야기한 상식.

) --> 

당신 말대로 순서가 당신이 먼저 왔다.

그건 그렇다고 해.

) --> 

그러면 예전에 우리 엄마는 어떠하였을까?

우리 엄마는 우리 가족들은

당신한테 혈액 새치기당하고

어떤 마음이었을 거 같아.

) --> 

지금 당신이 가진 마음과 같을까?

어떻게 생각해.

) --> 

 

- 당신은 고작 화장실 몇 분 늦게 가고

  엘리베이터 조금 늦게 타는 거였지만

  우리 엄마는 천금 같은 목숨을 잃었어.

) --> 

당신이 지금 여기서,

고작 화장실 몇 분 늦게 가고,

엘리베이터 조금 늦게 타는 것 때문에

) --> 

상식이 없다고 이야기하던데,

당신이 말하는 상식에

예전에 당신이 했던 일은 안 들어가나봐.

) --> 

우리 엄마에게 갈 혈액을 당신이 새치기 한 거.

기억하지.

) --> 

지금 당신이 그렇게 이야기한 상식에

그 때의 상황에도 맞는 것인데,

그걸 안 지킨 사람이 누구였더라.

) --> 

그게 당신 아니었나.

) --> 

그래서 결과가 뭐였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당신이 더 잘 알지 않나?

) --> 

 

- 아주 이제 막나가자는 거지?

  폐하가 언제까지 너를 보호해줄 수 있을 거 같애.

) --> 

지금 나보고 당신이라고 했어?

황후, 이제 정말 막나가자는 거지요?

) --> 

이렇게 나올 수 있을까?

) --> 

폐하가 언제까지 너를 보호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

그게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나?

) --> 

 

- 보호? 나 그딴 거 필요 없어. 난 내가 지켜!

) --> 

태후마마, 지금 뭘 잘못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 --> 

제가 요즘 태후마마에게 했던 것들을 보면

태후마마가 이야기한 것 필요 없을 거라는 거

아실 것 같은데 아니었나봐요.

) --> 

다시 말을 하지만

태후마마가 지금 이야기한 것.

보호? 라고 하셨죠. 저 그딴 거 필요 없어요.

나는 내가 알아서 지켜요.

) --> 

내가 알아서 지킬 것이니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됩니다.

) --> 

 

- 당신 같은 사람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거 내가 보여줄게.

) --> 

태후마마, 당신이 지금 황실에서 가장 큰 어른이라는 건 알아.

) --> 

근데 어쩌나!

나는 그런 거 안 따지는데,

앞으로 당신 며느리인 내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기는 한데

) --> 

태후마마, 당신 같은 사람.

당신이 가진 권력이든 돈이든 무엇으로든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나, 오써니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할게.

) --> 

제가 전에 이야기 했지요?

굴러온 돌멩이가 박힌 바위를 무너뜨린다고?

기억을 하셔야 할 것인데...

) --> 

제가 지금 이야기한 것 잘 기억해 두세요.

태후마마.

) --> 

 

- 진정하세요. 이제라도 하나씩 배우시면 되죠?

) --> 

입을 찢어요?

태후마마, 여기서 그러시면 아마 경찰이 잡아갈 것인데,

그리고 여기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그런 이야기를 하면 태후마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요?

) --> 

태후마마, 진정하세요.

이제라도 하나씩 배우시면 되는 것이죠.

) --> 

제가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그러면 되죠.

저한테 하나씩 배우시면 금방 아실 것이에요.

) --> 

 

- 7년 전 그 날 서강희의 행적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 --> 

폐하가 연못에 빠트렸다는 거는 진실일까요?

) -->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이 그 날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있는 것이니까요.

) --> 

7년 전 그 날, 서강희의 행적을

지금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 --> 

혹시 아는 것이라도 있을까요?

) --> 

 

- 소현황후에 대해 알아보니 수영을 꽤 잘 했다던데

  당시 연못 수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혹시 아세요?

) --> 

서강희는 신궁파티에 참석을 하기는 하였다는 거네.

) --> 

소현황후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알아보니

수영을 꽤 잘 했다고 하던데

그 당시 소현황후가 빠졌다는 연못.

) --> 

그 연못이 지금 있는 연못이기는 한데,

지금 연못의 수심과는 다를 수 있으니

그 당시 연못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어느 정도였는지 혹시 황태제는 아는 것이 있나요?

) --> 

 

- 연못 공사.... 만약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수영을 잘 했던

  소현황후가 빠져나오려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면!

) --> 

소현황후가 죽기 전 연못 공사를 했다.

그 전에 궁인이 실족사한 일이 있기에.

) --> 

공사로 수심이 많이 깊지 않았다....

) --> 

수심이 깊지 않았던 연못,

그리고 수영을 잘 하였던 소현황후가

아무리 임신중었다고 하지만 수영을 잘 하였으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 --> 

그러면 소현황후가 빠져나오려다가

그 순간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면!

) --> 

소현황후는 살 수 있었으나

빠져나오려는 그 때 무슨 이유로 그렇지 못했다.

) --> 

 

- 황후마마는 제가 황태녀가 되는 것도,

  ​황제가 되는 것도바라지 않는다는 걸.

  절 진짜 딸로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요.

  제가 속았어요.

) --> 

어마마마가 제가 황태녀가 되는 걸 막았다고 하던데,

정말 어마마마는 제가 황태녀가 되는 것이나

황제가 되는 것이나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아니라 걸.

이제 알았어요.

) --> 

저를 어마마마는 진짜

딸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고요.

저는 어마마마한테 속고 있었다는 걸.

) --> 

제가 그렇게 싫으신 것인가요?

) --> 

 

- 아리공주.. 아리공주. 서강희. 기어이 니가!

) --> 

아리공주, 아리공주,

무슨 말을 들었기에 저런 생각을 하는 거야.

) -->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인데,

아리공주가 저런 생각을 스스로 할리는 없고,

누가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건데,

아리공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 --> 

서강희. 기어이 니가!

) --> 

 

- 대체 아리 그 어린 애한테 무슨 소리를 한 거야?

) --> 

서강희, 아리공주.

아리에게 무슨 소리를 한 거야.

) --> 

아직 어린 애한테 뭐라고 했기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그 어린 것이 그런 말을 해.

) --> 

황제 아니, 황태녀가 되면

뭐가 좋고 나쁜지도 모르는 애한테

무조건 자신의 일을 막았다고

저렇게 싫어하냐고?

) --> 

 

- 다 니 욕심인 거잖아.

  니가 권력을 갖고 싶어서

  태후자리가 탐나서!

) --> 

황제가 될 사람이라고?

) --> 

? 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치지만

하지만 그것도 니가 니 욕심을 채우려고

법을 바꾸게 한 거 잖아.

) --> 

다 니가 가지려고 하는 욕심.

아리가 황제가 되면 얻게 되는 권력.

아리가 어리기에 누군가는 뒤에서 도와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어.

) --> 

그걸 노리는 것이 너 아니야.

) --> 

아리를 황제의 자리에 앉게 한 후,

너는 태후의 자리에 앉아 너가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것.

) --> 

그걸 모를 줄 알아.

) --> 

 

- 어떻게 자기 자식을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흔들려는 거까지 태후랑 닮았지?

) -->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태후랑 많이 닮았어.

) --> 

태후도 자신 자식을 황제로 만들어

꼭두각시로 뒤에서 흔들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걸 보고 있는 니가

어떻게 그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인지.

) --> 

그것도 아리공주를

손 안에 갖고 놀려고 하는 것인지?

) --> 

 

- 아리를 정말 이혁처럼 만들 생각이야.

  널 막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 --> 

지금 서강희, 너의 모습을

아니 말을 들으면 내가 한 행동.

) --> 

수상이 하려고 하였던 것.

황태제를 폐위하려고 하였던 것을 막은 것.

그거 참 옳은 일이라고,

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

) --> 

아리를 지금의 이혁처럼 만들 생각을 하는 것인지?

너도 옆에서

나보다 더 이혁을 지켜봐왔으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것인데 말이야.

) --> 

어떻게 똑같이 하려고 하는 것인지?

) --> 

 

- 수상까지 이용해먹다가 보내버리고

  곧바로 피해자 코스프레로

  빠른 태세전환 니 능력 인정해.

) --> 

물론 너의 능력은 인정하는 바야.

) --> 

한 나라의 수상까지 이용을 하다가

필요 없다고 생각이 되니까 바로 그냥

보내버리는 것과 동시에

피해자 코스프레.

) --> 

필요할 때만 찾고 필요하지 않으니

그대로 버리는 자세.

) --> 

그것도 아주 신속하게 빠른 태세전환하는

그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 --> 

 

- 근데 사람들이 언제까지 니 두 얼굴에 속아줄까?

) --> 

서강희, 근데

사람들이 너의 모습에 언제까지 속아줄까?

) --> 

너가 지금처럼 아리공주를 이용하려는 모습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오게 될지?

) --> 

지금은 너가 겉으로는 아닌 것처럼

행동을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오래 갈까?

) --> 

 

- 하나씩 밟혀보면 알겠지?

  너의 완벽해 보이는 거짓말에도 분명 허점은 있을 테니까!

) --> 

? 지금 너가 나보다

궁에서 오래 생활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건가?

) --> 

누구의 사람이 더 많냐고?

) --> 

? 니 생각이 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는 그게 뭐가 되었던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는 않아.

) --> 

그저 앞으로

아직 급할 거 없으니

하나씩 밟혀보면 알게 되겠지?

너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는 말이야.

) --> 

너는 지금 너가 하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겠지만

하나 잊은 것이 있어.

) --> 

너에게는 말은 안 하지만,

너도 사람이라는 거.

세상에 사람은 다 완벽할 수는 없어.

) -->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진짜 완벽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지.

언젠가는 넌 완벽하다 생각하더라도

너도 모르는 사이에 허점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는 거.

) --> 

나는 그걸 찾아낼 것이니까 기대해.

) --> 

 

- 마음이 변해서 천대장 정체를 밝히러

  돌아온 건 아닐 테고 무슨 생각인거지?

) --> 

민유라, 너가 천대장의 정체를 알고 있는데

그걸 밝히러 돌아온 것은 아닐 것 같고

) --> 

예전의 너 같으면 알았다면

바로 이야기를 하였을 것인데

아직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변한 것이기는 하다는 거야.

) --> 

그 마음이 과연 어느 쪽으로

변하였느냐가 문제인 것이겠지?

왜 다시 궁에 돌아왔을까?

) -->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지?

) --> 

 

- 강주승 때문이지.

  처음 황실에 들어온 것도 다시 돌아온 것도

  황실에 대한 복수심이 제일 큰 사람,

  민유라 너잖아.

) --> 

대놓고 나왕식 편을 든다고?

니 생각에는 그럴 수 있지?

) --> 

나는 지금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다른 누구도 아니고 바로 너야.

) --> 

너가 궁에 다시 온 이유 이야기해줄까?

내가 생각하는 것을.

물론 너도 알고 있겠지만.

) --> 

강주승.

이 사람 때문에 다시 온 것이지.

물론 처음에 황실에 비서로 시험을 치고

들어온 것도

강주승.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일 것이고

안 그래?

) --> 

이제는 강주승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 것 아니야.

) --> 

내가 생각을 했을 때는

나왕식처럼 황실에 복수하고 싶은 것

민유라. 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너도 황실에 대한 복수심이 그 누구 못지않다는 걸 알아.

) --> 

 

- 강주승 얘기 다 들었을 거 아니야.

  눈 똑바로 뜨고 잘 봐.

  니가 지금 칠 사람 나왕식이 아니라 태후야.

  니 인생을 이꼴로 만들어버린 태후.

) --> 

너가 나가서 강주승을 만났다면

왜 그가 그렇게밖에 살 수 없었는지

다 들어서 알고 있을 거 아니야.

) --> 

지금 너가 할 일은

눈 똑바로 뜨고 너 주변을 잘 봐야 한다는 거야.

) --> 

니가 지금 칠 사람,

지금 니 생각 속에는 나왕식과 태후가 같이 있겠지만

잘 생각을 해봐.

) --> 

둘 중 누가 우선순위인지...

내가 생각을 했을 때는

나왕식 보다는 태후야.

) --> 

니 인생을 이 꼴로 만들어버린 원인 제공자.

그리고 니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강주승을

너가 본 모습으로 지내게 한 사람도

태후라는 것을 알고 있잖아.

안 그래?

) --> 

 

- 나도 너랑 길게 손 잡을 생각 없어.

  하지만 지금은 니가 필요해.

  니 입을 막아야 되니까

) --> 

니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어.

나도 너랑 같은 편이라고 생각은 안 해.

) --> 

그냥 지금은 필요에 의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편할 거야.

) --> 

나도 너랑은 길게 손잡을 생각이 없거든.

하지만 지금은 니가 필요하다는 것은 맞아.

니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막아야만 하는 것이 내 일이거든.

) --> 

 

- 일단 큰 적을 상대하려면 우리끼리

  한 편인 것도 나쁘진 않잖아.

  시간 끌다간 황실만 도와주는 꼴이야.

) --> 

생각을 해봐.

민유라. 우리가 상대하는 적은 태후야.

) --> 

황실에서 가장 막강하다면 막강한 태후.

우리에게는 태후는 큰 적이야.

쉽게 생각을 해봐.

) --> 

그 적을 막고 상대를 하려면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

어차피 지금은 너나 나나

목표가 같잖아.

) --> 

그러니 한편인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끌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황실만 도와주는 꼴이야.

) --> 

 

- 너 머리 좋으니까 한번 잘 생각해봐.

  서로 필요한 만큼 이용할 방법을.

  난 이미 계산 끝났으니까 니 계산 끝나면 언제든지 찾아와.

) --> 

애는 말을 그렇게 길게 해.

그건 니 생각이라는 거 잘 알았어.

) --> 

니 마음대로 니가 생각을 한 대로

이혁을, 태후를 엿 먹일 거라고...

어떻게 하든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야.

) --> 

방금도 이야기했지만

나도 너랑 오래 같은 편을 할 생각은 없어.

그럴 필요도 없어.

) --> 

그냥 지금은 필요하기에 그런 것인데

그리고 보니

민유라, .

황실 수석까지 할 정도로 머리 좋잖아.

그 머리로 잘 생각을 해봐.

그냥 우리가 서로 필요한 만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만

이용을 할 방법을 말이야.

) --> 

나는 이미 생각을 해봤는데,

그래서 이미 어떻게 할지 계산이 끝났다.

그러니 이제 너만 결정을 하면 돼.

) --> 

물론 너도 생각을 할 시간이 있어야겠지.

) --> 

너 그 좋은 머리로 잘 생각을 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고

계산이 끝났다 싶으면

언제든 나를 찾아와.

) --> 

 

- 제가 황제권한 대행이 된 이유를 잊으셨습니까?

  전 소현황후 죽음의 재수사를 위해 들어온 것입니다.

  제가 그 임무를 다하려면 제 결정을 따라주셔야지요.

) --> 

기록실은 물론 폐하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 왕권이 끝나야만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알고는 있습니다.

) --> 

하지만 폐하와 어마마마, 두 분

아니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다 알고

있으신 것 아니었나요?

) --> 

제가 황제권한 대행이 된 이유요?

) --> 

저는 단지 소현황후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를 위해서

대행을 맡은 것뿐입니다.

) --> 

그 임무를 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 상황을 알아야만

수사를 진행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 --> 

제가 그 당시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 이외에

다른 것들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 그런 것인데

그걸 막는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 --> 

 

- 그만 나대! 넌 이 황실을 헤집고

  다시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난 이 황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 --> 

이윤, 그만해라.

) --> 

아무리 조사를 위해서 라고는 하지만

기록실 문을 연다는 것은

안 되는 일이야.

) --> 

너는 이 황실을 조사한다고 헤집고 난 후,

다시 그 전처럼 떠나면 끝이지만

나는 이 황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 --> 

너가 기록실을 조사를 한다고 한들

그 후 너가 떠나버리면

그 후의 일은 다 내가 지켜야 나가야만

하는 것들이라고.

) --> 

 

- 누굴 위한 황실입니까?

  폐하가 그럴 자격이 있습니까?

  한번이라도 솔직한 적 있었냐고요?

) --> 

물론 폐하는 황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는 하지요.

하지만 지금의 황실.

과연 누굴 위한 황실인가요?

) --> 

황실을 지키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폐하가 그럴 자격이 있습니까?

황실을 지키는 것이

지금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 아닌가요?

) --> 

그리고 폐하, 한번이라도 솔직한 적이 있으셨나요?

지금까지 솔직하게 말씀을 해본 적이 있으시냐고요?

그런 적이 있어야 믿어라도 보는데

제 기억에는 그런 적이 없는데,

) --> 

 

- 헬로야, 너 여기 어쩐 일이야.

) --> 

갑자기 얘는 여길 왜요?

헬로야, 갑자기 여기 오면 어떻게.

무슨 일이야?

어쩐 일이야?

) --> 

 

- 아직 말씀 안 드렸구나.

  우리 윤이씨 여자 친구 오헬로예요.

  잘 부탁드릴게요. 어마마마.

) --> 

내가 지금

내 동생이 한 말을 제대로 들은 거는 맞아

여자친구....

그것도 황태제 여자친구.

) --> 

이게 지금 무슨 말이야.

여자친구. 언제?

) --> 

전에 그냥 알바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작가대행해준 것이 아니야.

) --> 

이게 뭔 상황이야.

) --> 

 

- 난 인정 못해! 오라이 집구석에 하나도 돌 지경인데

  둘씩이나 난 절대 못 받아들여.

  당장 나가! 썩 꺼지지 않고!

) --> 

이건 뭐야? 어마마마.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냐?

) --> 

갑자기 와서 들어와 산다니?

이게 갑자기 천지개벽하는 소리를 하고 있어?

) --> 

나는 절대 인정 못해!

지금 오라이 집구석에 하나하고도

같이 있는 것 자체로도 돌 지경인데

둘씩이나 나는 절대 인정도 못하고

못 받아들여.

) --> 

그러니 두 말하지 말고 당장 나가!

썩 꺼지지 않고!

) --> 

 

- 어마마마,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폐하든, 폐하 대행이든 울 언니든 저든

  황실은 오라이와는 뗄 수 없는 사이 아니겠어요?

  어차피 며느리는 오라이.

  그렇게 포기하면 편해요.

) --> 

여자친구.... 이제 말을 할 수 있겠네.

윤이씨가 여자친구라고 직접 말을 했으니.

) --> 

어마마마,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운명. 아시죠?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 --> 

보세요.

) --> 

지금 옆에 있는 폐하도 우리 언니와 있죠.

?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폐하 대행을 하고 있는 윤이씨도

저하고 있는 것.

) --> 

이 얼마나 좋아요.

) --> 

어마마마가 어떻게 생각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황실은 저희 집하고는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

쉽게 이야기해 황실과

오라이집안은 서로 연결되어

끊을 수 없는 사이.

) --> 

말하고 보니 같은 말이기는 하지만

더 줄이면 어차피 며느리는 오라이.

) --> 

그냥 어마마마가 포기하고 사시면 편하실 것이에요.

) --> 

 

- 어디서 이런 게! 니가 오써니보다 더 싫어!

) --> 

어디서 이런 게 갑자기 나와서 이래?

전에 황실에 왔을 때도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쳐들어오더니 여자친구라고 하지를 않나.

) --> 

아무튼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아.

) --> 

이게 뭔 상황인 거야.

... 그래도

니가 (니 언니) 오써니보다 더 싫어.

) --> 

잠깐만 내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내가 얘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거기에 내가 오써니를 이야기하더니.

) --> 

오늘 나 미친 거 아니야.

) --> 

헬로인지, 헬로우인지 와서

정신없는 와중에 너무 싫어서

내가 어떻게 된 건가봐.

) --> 

잠깐, 써니...

얘는 또 나를 어떻게 볼까....

) --> 

 

태후마마가 지금 뭐라고 했어?

내가 지금 들은 게 맞아?

) --> 

니가 오써니보다 더 싫어.’

) --> 

태후가 나를 좋게 생각을 한 적이 있었나?

있다고 해도 지금은 아닐 건데...

나도 태후마마는 싫어요.

) --> 

근데 뭐? 그 말을 했다고 나를 쳐다보는 건 또 뭡니까?

본다고 달라지는 건 없는데.

) --> 


 

- 황태제마마, 황태제마마, 황태제,

  대답해요? 무슨 일이예요? 황태제.

) --> 

안에서 무슨 소리가 크게 났는데?

안에 혼자 있을 것인데...

대답을 해요? 무슨 일이예요?

) --> 

황태제... 무슨 일이예요?

) --> 

 

- 황태제, 괜찮아요. 정신 차려요. 내 말 들려요? 황태제!

) --> 

황태제가 쓰러져 있어...

누가 안으로 움직이는데...

) --> 

우선 황태제에게 가봐야 한다.

황태제... 괜찮아요. 정신 차려요.

내 말 들려요? 황태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