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왕식씨, 내 걱정은 하지 마요.
나, 당신 몫까지 그 인간들이랑 끝까지 싸울 거예요.
당신 지켜주겠다는 약속 내가 꼭 지킬께요.
) -->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당신의 어머니를 찾았을 때 내가 결심했던 것.
내가 당신을 지켜준다는 것.
) -->
그것은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킨다는 것은
내 식대로 지킨다는 것이었어요.
내 방법으로 당신을 지키는 것은
생각해보면 당신이나 나나 이 황실에 있는 이유가
복수를 하는 것이니
내가 언제가 되었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황실에 대한 복수, 당신 몫까지 끝까지 가도록 할게요.
이게 내가 당신을 지키는 방법이예요.
) -->
- 그걸로는 모자라죠?
) -->
태후마마, 사회봉사로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
이 나라의 황후인 저를 스캔들로 묶어서
내치려고 했던 것인데
부족한 거 아닌가요?
) -->
태후마마의 죄가 봉사명령만으로 사라지는 것이....
) -->
- 니가 낄 자리가 아니야.
) -->
아무리 태후마마의 명이라고 해도
무조건 막으려는 건 니 손해야.
) -->
어.. 니가 지금 낄 자리가 아니라는 건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 -->
감사원에서 태후마마에 대한 봉사명령이 떨어졌다고 해도
내가 여기 온 것을 보면
다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인데....
) -->
분위기가 니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 건 파악을 해야지.,
) -->
- 모르셨나봐요. 저 무대깡패 출신인거
) -->
어.. 깡패요?
태후마마, 저 모르셨어요?
아시면서... 괜히 모르는 척 하는 건가요?
) -->
저 뮤지컬 배우였다는 것 아시면서
그 활동하면서 얻은 별명은
아마 저 황실 들어올 때 미리 조사하신 것 아니었나요?
) -->
아무튼 모르시는 것이든
잠시 까먹으신 것이든
지금 다시 궁금해 하시니 알려드리죠.
) -->
저 무대깡패 출신인거.
) -->
- 각설하고 용건부터 말씀드리죠.
할마마마의 유언장을 작성하신 변호사를 찾았더니
그새 미국으로 보내셨더라고요. 스케일 아주 칭찬합니다.
저도 열심히 찾고 있으니까
조만간에 찾으면 다 같이 차나 한잔 할까요?
유언장 어떻게 조작했는지 궁금해서요.
) -->
서론 길어봤자 입만 아프고 용건만 말씀드리지요.
) -->
제가 할마마마의 유언장을 작성한 변호사를
찾았는데 이미 미국으로 보내셨던데.
) -->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태후마마의 스케일은
보면 볼수록 칭찬할 수밖에 없네요.
) -->
하지만 제가 그냥 있지는 않겠지요?
태후마마가 생각하시기에도 말이지요.
) -->
지금 열심히 찾고 있으시니까요.
조만간에 찾게 되면
제가 초대를 하지요.
) -->
찾은 기념으로 다 같이 모여 차 한잔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유언장 어떻게 조작을 했는지 무지 궁금하거든요.
) -->
- 네, 이 마당에 내숭떨 이유가 있을까요?
이제 피해보상 제대로 받을 생각입니다.
더 이상 말뿐인 사과 받아서 뭐하겠어요?
) -->
막나가다니요? 먼저 시작하신 것은 태후마마인데요.
그러니 이제 저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인데요.
) -->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내숭 떨 이유가 없더라고요.
) -->
지금까지는 어떻게 그냥 넘어간다고 했지만
제가 이번 일로 하나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면
이제 그냥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죠?
) -->
태후마마, 이제 지금까지의 피해보상.
제대로 받을 생각입니다.
물론 태후마마는 내키지 않을 것이지만.
) -->
제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
항상 태후마마는 입으로만 사과한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다 필요없더라고요.
) -->
실질적인 것을 받아야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제부터는요.
) -->
- 국민을 위하는 척, 품위 있는 황실인 척 위선 떨더니
수혈 새치기나 하고 국민을 똥으로 아는 태후마마의 모습이
세상에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요?
) -->
태후마마, 지금 들으신 녹음내용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 아닌가요?
) -->
직접 하신 것이니 제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시겠지요?
) -->
현재 국민들이 아는 황실은
국민을 위하는, 품위 있는 황실인 척
거짓으로 보여주는 모습으로 알고 있다는 것.
) -->
그것도 태후마마가 잘 알겠지요?
) -->
근데 뒤로는 수혈 새치기나 하고 국민을 하찮게 보는 태후마마의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면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
) -->
지금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태후마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황실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것 같은데
거기다 황실의 큰 어른인 태후마마가 직접 한 것이니
더욱 더 큰 이미지 손상이 있겠지요?
) -->
- 게다가 바자회 물건에 폭탄을 설치하고
차 브레이크를 고장 내고
이 나라의 황후를 몇 번이나 죽이려고 했던 걸
제가 한 번 제대로 까발려볼까요?
) -->
거기에 폭탄을 설치하고
차 브레이크 고장 내고
국민들이 다 아는 이 나라의 황인 저를
몇 번이나 죽이려고 하였다는 걸
제가 한 번 제대로
국민들에게 까발려볼까 하는데
태후마마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 -->
- 원래 제 것이었던 것부터 돌려주십시오.
궁인 통솔권, 할마마마가 제게 넘겨주신 권한 맞죠?
) -->
원하는 게 뭐냐고요?
그건 태후마마가 알고 계시는 것이기는 한데
뭐? 정확히 하기 위해서 이야기드리지요?
) -->
원래 제 것이었던 것부터 다시 돌려주세요.
궁인 통솔권.
) -->
이것은 할마마마가 제게 주셨던 권한 맞는데
전에도 한 번 태후마마께 이야기 드린 적이 있는데
궁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제 일이라며
제 권한이 처음에 무엇이었는지
기억은 하시겠지요?
) -->
궁인 통솔권 먼저 돌려주세요.
) -->
- 아,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시집 온지가 언젠데 곳간열쇠는 제게 맡기셔야죠.
황실 경제권도 넘기세요?
) -->
잘못하면 그냥 갈 뻔했네요.
) -->
하나 더 있어요. 태후마마.
) -->
생각해보니까 제가 시집 온지가 언제인데
이제 곳간열쇠는 제게 맡기셔야하지 않을까요?
황실의 경제권도
궁인 통솔권 돌려주시는 김에 같이 주셨으면 하는데요.
태후마마.
) -->
- 어떻게 할까요?
) -->
그러면 저는 이걸 다시 들려드려야 해야 하는 것인가요?
) -->
제가 태후마마께 경제권을 달라고 부탁하러 온 것이 아닌데
저를 뭘 믿고 경제권을 맡기냐고요?
) -->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제가 섭섭하지요?
제가 부탁하러 여기 온 것으로 보이시나요?
) -->
그리고 태후마마 또 잊어버리신 것인가요?
저 이 나라의 황후입니다.
뭐? 폐하가 혼자이실 때는 궁인통솔권이나
경제권이나 태후마마가 가지고 있으셨지만
이제는 제가 엄연히 폐하의 아내이자
황후입니다.
) -->
그러니 이제는 제가 황실의 경제권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드리는 것인데 뭐가 잘못된 것인가요?
) -->
- 어쩐 일이라니요?
밥까지 굶겨가면서 무슨 공부를 시킨다는 거죠?
어쩐 일이라니요?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요?
) -->
아무리 아리공주가 공부하는 것이나 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밥까지 굶겨가면서 무슨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지요.
) -->
이게 지금 아리공주에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요?
) -->
- 책을 보면서 무슨 밥이 넘어가요?
저러다가 채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요?
) -->
지금 보니 책을 보는 책상에 밥까지 같이 있는 거보니
어떻게 해왔는지 딱 보이는데
이게 정말 아리공주에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요?
) -->
책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
공부와 식사를 분리를 해야지.
아무리 공부도 좋지만 시간에 맞게
밥은 먹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이렇게 하다가 채하기라도 하면 어쩌라는 것인가요?
) -->
- 난 아리공주가 똑똑하게 자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똑똑해지는 것도, 지혜를 얻는 것도 아니에요.
) -->
물론 나도 아리공주가 똑똑하게 자라기를 원해요.
하지만 아리공주의 나이에 지금부터
이런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똑똑해지는 것, 지혜를 얻는 것도 아니에요.
) -->
공주가 똑똑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부터 이렇게 준비를 하거나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에요.
) -->
지금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아리공주가 지금보다 금방
더 똑똑해지거나
지혜를 얻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 -->
-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하루 종일 방안에 갇혀서 고시공부라도 하겠다는 겁니까?
) -->
아리공주, 공주에게는
지금 공부하는 것, 책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런 것이 아니라
밖에서 한창 뛰어놀아야 하는 것이에요.
) -->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해도
괜찮다는 것이에요.
) -->
하루 종일 방안에서만 갇혀서
어른들이 하는 고시공부라도 지금 하는 것인가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 -->
- 언제라도 나랑 밥 먹고 싶으면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
공주,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언제가 되었든 나랑 밥을 먹고 싶을 때는
오세요. 항상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까.
) -->
- 얘 데리고 장난질 하지 마.
진짜 아리공주를 망칠 셈이야.
엄마로써 부끄러운 줄 알아.
) -->
애 데리고 장난해. 지금!
이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을 안하나봐.
진짜 아리공주를 망칠 생각인 건가?
) -->
엄마로써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 모르는 건가?
) -->
왜 아리공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거 같지?
) -->
- 나 애 낳아본 적도 없고 밤새 병간호해 본적도 없지만
최소한 어떻게 애를 키우면 괴물이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
이 책들에 깔려서 내 딸이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
절대 못 봐.
) -->
그래, 말은 잘 하네.
너 말대로 나 얘 낳아본 적 없고 병간호해 본적도 없지만
최소한 어떻게 애를 키우면 괴물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
) -->
이 책들 속에서 아리공주, 내 딸이 괴물이 되어가는 것은
절대 볼 수가 없어. 못 봐.
그러니 절대 그렇게 못하게 막을 거야.
) -->
- 저랑 또 뭐 하고 싶은 거 있으세요?
) -->
이혁, 뭘 이렇게 준비를 한 거야?
) -->
그래도 이번에는 봐줄만 하네.
그냥 두세요.
) -->
이혁! 나랑 뭐 하고 싶은 거니?
하고 싶은 게 많은 건가?
) -->
- 당연히 우리가 부부인 것치고 그동안 소원했으니
그러니까 뭐냐 오늘 밤에 같이 합방이란 거.
) -->
어! 하고 싶은 거 있냐고?
그걸 말이라고! 당연히 있지!
우리가 부부인 것치고
내가 생각을 해봤을 때
그동안 너무 소원했던 것 같아서...
) -->
그래서 말인데... 뭐냐...
근데... 이거 말하면 써니가 뭐라고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네...
) -->
그래도 말해봐야지.
) -->
오늘 밤 같이 합방이란 거...
(해도 되려나.... 황후)
) -->
- 그러죠! 뭐?
오늘 밤 제 처소로 오세요. 폐하.
) -->
음... 합방!
오늘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폐하가 필요하니 오늘은 오라고 해야겠다.
) -->
폐하, 그러죠! 뭐!
어려운 것도 아닌데
오늘 밤 제 처소로 오세요. 폐하.
) -->
- 정말이야... 그럼,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 하니까
이따 밤에 만납시다.
) -->
정말! 와도 되는 거야?
황후가 거절할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이게 뭔 일이래!
) -->
오! 그러면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 -->
그럼 이것저것 가서 준비를 해야 하니까
이따 밤에 만납시다.
) -->
바쁘다.. 바빠.
) -->
- 오늘 밤 아주 긴 얘기를 나눠보자고 이혁, 기대되는데
) -->
아이고! 좋다고 뛰어가는 거봐!
나는 오늘 이혁, 당신에게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거든.
) -->
그래서 오늘 밤에 와도 된다고 한 것이니까
아무튼 긴 이야기를 나누는 밤이 되겠어.
기대 되는 밤이 될 것 같네.
) -->
- 지금 애한테 뭐하는 짓이야.
) -->
민유라, 지금 애한테 뭐하는 거야
왜 애를 밀고 난리야.
) -->
- 태후마마의 후원아동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가?
) -->
이 아이, 전에 태후마마의 후원아동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태후마마가 후원하는 아동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 것인가?
) -->
황실의 후원을 받는 아동인데
왜 당신이 아이를 밀고 그러는 거지!
) -->
당신이 태후전 소속이라도
아동을 이렇게 대해도 된다는 것은
없을 것인데 이상하네. 오늘
) -->
- 말버릇이 왜 그따위지? 아직도 니가 예전에 민수석인 줄 착각하는 건가?
) -->
뭐? 신경을 끄라고!
지금 이 상황에 신경을 끄게 생겼나!
) -->
그리고 말버릇이 왜 그 따위야?
너가 예전의 민수석이라고 아직도 착각하고 있는 것인가?
) -->
그리고 나 황후야,
너가 내가 황후인지 모를 리는 없을 것인데
왜 황후한테 말을 그렇게밖에 못하는 거지?
) -->
이상하네!
) -->
- 이게 진짜 고상하게 대해줬더니 사람 빡치게 하네?
) -->
종이황후...
) -->
말하는 거봐라.
니가 나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거네.
그래, 그러면 잘 알았어.
) -->
이게 그동안의 봐온 정을 생각해서
정말 고상하게 대해줬더니
오늘 사람 열 받게 하네!
아니 빡치게 하네!
) -->
- 너, 나 성질 더러운 거 소문 못 들었니?
난 사람 아닌 것들은 발로 밟아주는 아주 못된 성질머리가 있어서 말이야.
) -->
너, 나 성질 더러운 거 소문 못 들었니?
너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 -->
내가 황실에 시집을 올 때
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태후마마가 나를 택하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아까 태후마마와 이야기할 때도
너랑 비슷한 거 같더라.
) -->
그냥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나를 판단하였던 모양인데
나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그러지 그랬어.
) -->
나는 사람 아닌 것들은 발로 밟아주는
아주 못된 성질머리가 있어서 말이야.
) -->
- 뭘 꼴아봐. 니깟게 쳐다보면 뭐 어쩔 건데?
제 나왕식 동생 맞지? 뭘 그렇게 놀래?
니 입으로 나동식이라며?
제는 누나라는 거 보니까 딱 알겠던데
) -->
어쭈! 뭘 꼴아봐!
그렇게 니가 쳐다본다고 뭐 어쩔 건데!
그렇게 본다고 내가 예전처럼 너에게 보일 거 같아.
) -->
아... 그리고 제 나왕식 동생 맞지?
그렇게 볼 필요 없어.
그렇게 놀랄 필요도 없고.
) -->
아까 왔을 때 들었는데
니 입으로 저 아이 이름이 나동식이라고 한 거.
) -->
그리고 제는 너 보고 누나라고 하는 거 보니까
설명 안 해도 딱 알겠던데 말이야.
) -->
- 근데 나왕식 동생을 후원아동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궁에 들인 걸 폐하가 알면 어떻게 될까?
아, 폐하한테 들어서
나도 나왕식에 대해서는 좀 알고 있거든
) -->
나왕식 동생을 태후마마의
후원아동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아무리 태후마마의 명이라고 해도,
폐하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할 것 같아!
) -->
요새 폐하가 가장 관심이 있어 하는
사람이라는 거는 알 거 아니야.
) -->
나도 폐하한테 들어서
나왕식에 대해서는 좀 알고 있거든.
) -->
- 친딸같이 키워준 사람 아들을 그렇게밖에 못 대해?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넌 인간대접 받을 자격도 없어?
) -->
폐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민유라 너를 친딸처럼 키워준 사람이라고 하던데,
) -->
그리고 저 아이는 그 사람 아들이라고 하던데
그렇게밖에는 너를 키워준 사람의 아들에게 대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 -->
보통 그런 경우에는 무지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너는 보통과 다르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 건가?
) -->
그러면 안 되는 거 알고는 있을 것인데
왜 그러지? 생각해보면
너는 인간대접 받을 자격이 없어.
) -->
- 민유라 궁인은 황실에 온 귀한 손님에게 위해를 가해
황실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죄를 지었다.
때문에 오늘부로 민유라를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한다.
) -->
민유라 궁인, 너는 황실에 온 귀한 손님,
여기서 이야기하는 손님은 바로 너가 데리고 들어온
태후마마의 후원아동이라는 거 알지.
) -->
후원아동도 황실의 후원을 받는 이상
아이일지라도 황실 입장에서는 손님이야.
) -->
그런 손님에게 너는 위해를 가해
황실의 품위를 손상 시켰다. 그게 니 죄야.
) -->
물론 너도 알고 있을 것이야.
황실 수석까지 했던 사람이 그걸 모를 리 없을 것이고
아무튼 그래서 나는 너에 대해서
이 같이 결정을 한다.
) -->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한다.
) -->
- 당연히 따끔하게 죄를 묻는 게 마땅하죠?
허나 흠이 있는 사람을 품어주는 것 또한 황후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민유라를 이 시각이후로 황후전 궁인에 임명하겠습니다.
) -->
지금 옆에 궁인들이 하는 말 들었지?
나에게 다시 궁인 인사권과 경제권이 있다는 거.
) -->
당연히 따끔하게 죄를 묻는 게 마땅하긴 하지요?
하나 잘못하였다는 흠을 가지고 너무 쉽게
사람을 해고 하는 것으로 끝내면
안 될 것 같네요.
) -->
내가 대한 제국의 황후인데
흠이 있는 사람도 다시 품어줄 수 있는 것이
황후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 -->
민유라 궁인을 방금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하였지만
동시에 이 시각 이후로 내 처소인
황후전 궁인에 임명하겠습니다.
) -->
- 내 곁에 두고 앞으로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가르쳐나가겠습니다.
그게 품격 있는 황후의 모습 아닐까요?
) -->
싫다고! 그래도 넌 해야할 거야.
궁인 인사권이 있는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다 이행해야 한다는 것은 너도 알지.
) -->
내 곁에 두고 앞으로 잘못된 점을
하나씩 가르쳐나갈 것이니까
너는 그냥 내 옆에 있으면 돼.
) -->
물론 내가 하는 것들이 너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알려줘야 할 것 같기에
그래야 하는 것이고
나는 궁인들을 가르칠 의무가 있어.
) -->
궁인들을 올바르게 잘 이끌어갈 의무.
그게 품격 있는 황후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민유라, 이제부터 내가 하는 것 잘 봐.
) -->
- 황후, 우리 빈이랑 무슨 사이야?
천우빈 대장이랑 뭔 사이냐고?
) -->
내가 황후를 내 처소로 데리고 온 이유가
지금 이걸 물어보려는 거야.
) -->
우리 빈하고 뭔 사이야!
) -->
아주 솔직하게 대답을 해야 할 것이야.
) -->
천우빈 대장이랑 뭔 사이냐고?
) -->
- 아무 사이 아닌데요.
) -->
장공주마마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천우빈 대장하고 뭔 사이라니...
) -->
뜬금없이 뭔 소리야.
) -->
뭐 생각할 것도 없는데
장공주마마, 이야기드리는데요.
) -->
아무 사이 아닌데요.
) -->
- 정말 아니야? 그래. 나도 그럴 리 없다.
엄연히 남편도 있는 사람이
천대장을 감히 넘볼 리 없다 그랬는데
이번 스캔들도 그렇고 빈이가 날 밀어내는 이유가
당장 설명이 안 되니까 답답해 미치겠다고
) -->
그래, 지금 황후말대로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어.
) -->
엄연히 남편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럴 리가 절대 없다고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이번에 스캔들도 그렇고
빈이 나를 밀어내는 이유가
내가 아는 상식선에서 당장 설명이 안 되니까
답답해 미치겠어서 그런 거야.
) -->
- 그럼, 계속 아무 사이도 아니어야해.
안 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경고했는데
두 사람이 가까이 지내는 게 내 눈에 띠면
그 땐 황후고 빈이고 아작을 내놓을 거야.
) -->
황후, 지금 나에게 이야기한 것처럼
계속해서 아무 사이 아니어야 할 것이야.
) -->
안 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에 두 사람이 가까이에서 지내는 것이
내 눈에 들어오는 날에는
그 땐 황후가 되었든 빈이 되었든
누구든 그 날로 아작을 내놓을 것이니까
잘 알아서 해야 할 것이야.
) -->
알았지? 황후.
) -->
- 보세요. 태후마마 아직 정신 못 차렸어요?
이런 게 바로 하는 척 쪄는 황제노역 아닌가요?
) -->
오늘은 황후마마의 라이브방송을 대신 하는
동생 오헬로입니다.
) -->
여러분 보세요. 태후마마, 이런 모습을 보면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맞죠?
) -->
이게 바로 여러분들이 뉴스에서만 보던
하는 척만 하는, 시늉만 내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는 황제노역의 현장을
지금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 -->
- 이제 아셨습니까?
수렴청정은 태후마마가 아니라 제가 하는 것입니다.
아리공주는 제 딸이니까요.
) -->
태후마마, 그걸 이제 아셨습니까?
제가 왜 아리공주와 지금까지 함께 하는 이유가 그것인데
당연히 수렴청정을 하더라도 태후마마가 아닌
제가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 -->
아리공주는 제 딸이니까요. 안 그런가요?
) -->
수상과 유모가 이런 사이였다고!
) -->
- 아주 볼만한 광경입니다.
) -->
왜 그렇게 놀라시는지?
저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닐 것인데!
) -->
아주 볼만한 광경이네요.
저도 제가 이곳에 와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될지는 몰랐는데...
) -->
아주 볼만하네요.
) -->
- 수상이 서강희와 이런 사이인줄은 몰랐네요.
아픈 와이프 팔아서 수상 자리에 앉아놓고
이게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 -->
나는 서강희가 뭐하고 다니나 해서
조사하면서 따라와 본 것 뿐인데,
오늘 이렇게 이런 구경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 -->
수상이 서강희와 이런 사이인줄은 몰랐네요.
) -->
제가 알기로는 수상은
아픈 와이프 팔아서 수상의 자리에 앉아놓고,
말 그대로
수상의 자리에 오르려고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하였던 것들
그리고 병원의 와이프의 모습도
국민들에게 이미 공개하여서
지금의 수상이 있었던 것 아니었나요?
) -->
근데 이게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 -->
- 금방 두 사람의 밀회 지금 병원에 계신 사모님께
전송해도 될까요?
충격은 크겠지만 아실 것은 아셔야죠.
자기 남편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안 그래요?
) -->
방금 두 사람의 밀회,
지금 수상의 사모님께,
그것도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사모님께
전송을 해도 될까요?
) -->
뭐? 이 영상을 보면 충격은 크시겠지만
아시고 계셔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의 남편이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얼마나 쓰레기처럼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 역시 말이 통할 줄 알았어요. 야심 충만한 수상님이라면
) -->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라고요?
역시,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어요.
) -->
죽어도 자신에게는 손해가 가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을 알거든요.
) -->
당신이 야심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쯤은
안 봐도 비디오라고 할까요?
) -->
- 전 서강희가 만들려는 세상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니 이윤 황태제 건드릴 생각 말아요.
그랬다간 황태제보다 수상이 먼저 날아갈 테니까
) -->
그럼, 간단히 이야기를 하지요.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여기 오래 있고 싶지도 않으니까
) -->
나는 서강희가 만들려는 세상을 원하지 않아요.
아까 둘이 이곳에서 이야기하였던 것
이윤 황태제를 황태제자리에서 폐위한다는 것.
) -->
그건 하지 말아요.
) -->
이윤 황태제 건드릴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당신에게도 좋을 것이야.
) -->
만약 그랬다간 황태제보다
당신 수상이 먼저 날아갈 테니까
알겠어요. 수상.
) -->
- 황후가 이렇게 예쁜 사람인지
왜 진작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 -->
와! 밖에 민유라가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지금 황후를 보니 그 기분이 좋아졌네요.
) -->
그리고 지금 이렇게 보니
황후가 이렇게 예쁜 사람인 줄
황후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인지는 몰라도
너무 예쁘네요.
) -->
나는 왜 당신의 이런 모습을
진작 알아보지 못하고 뭐하였을까요?
황후.
) -->
- 그런 닭살 돋는 멘트는 맨 정신엔 못 듣겠네요.
좀 취하면 모를까?
) -->
정말 폐하의 그런 멘트를 처음 듣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듣는다고 해도
너무 닭살 돋는 멘트이네요.
) -->
아무리 지금 내가 폐하를 오라고 해서
이런 것이지만
지금 폐하의 말은 정말 맨 정신에는 못 듣겠어요.
) -->
좀 취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런 멘트는 .... 취하면 하는 것으로....
) -->
- 자 그럼 우리 황후가 좋아하는 러브 샷부터 시작해볼까요?
좋죠? 러브샷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죠?
지난번에 황후가 가르쳐줬잖아요?
) -->
이렇게 앉았으니 우리 황후가 좋아하는
러브 샷부터 시작해볼까요?
) -->
우리가 처음 만났던 뒤풀이에서 하였던 러브 샷.
기억은 하겠지요? 황후.
) -->
내가 했던 러브 샷이라.... 좋죠?
) -->
이렇게... 팔을 엇갈리게...
아니죠... 내가 말한 러브 샷은 이게 아니예요.
) -->
지난번에 황후와 내가 처음 만나
뒷풀이를 갔을 때 했던 것. 기억 안나요?
) -->
황후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줬잖아요?
) -->
내가 폐하를 처음 만났을 때 러브 샷을 그렇게 했을까?
그 때와 같은 포즈인데 기분은 영 그 때와는 다른 느낌이야.
으.... 빨리 먹어라... 빨리....
) -->
- 전 진실게임이 좋을 거 같은데요.
) -->
폐하도 참! 무슨 둘이서 왕 게임을 해요.
그보다 저는 진실게임이 지금 더 하고 싶은데.
어떻게 진실게임을 해도 되나요?
) -->
폐하!
) -->
- 나에 대해 뭐가 그리 알고 싶습니까?
) -->
음... 진실게임...
뭐? 둘이서 왕게임은 내가 생각해도
무리인 듯 싶기도 해요.
황후...
) -->
그러면 진실게임이라...
황후가 하고 싶은 것이.
) -->
그럼, 나에 대해서 뭐가 그리 알고 싶기에
진실게임을 하고자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황후.
) -->
-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할마마마는 누가 죽였을까요?
) -->
정말 가장 궁금한 것이 있는데
이것은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는
오직 폐하만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물어봅니다.
) -->
할마마마는 누가 죽였을까요?
) -->
- 폐하는 다 알고 계시잖아요.
그걸 알아야 진짜 폐하와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요?
) -->
지금 진실게임중잖아요. 폐하!
저를 불러도 저도 어쩔 수 없어요.
) -->
폐하는 다 알고 계시잖아요.
그걸 알아야 지금까지의 폐하와 지냈던 것이 아닌
지금보다 더 가까이 폐하와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제 처소에 오신 김에
같이 있는 지금 물어보는 것입니다.
) -->
- 그런데도 진실을 말씀해주실 수 없는 이유가 뭐예요?
설마 폐하가 그랬습니까?
) -->
다 알고 있으면서 말씀을 안 하시는 것.
저는 폐하와 가까이 지내고 싶어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알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 -->
혹시 말씀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설마 폐하가 그랬습니까?
) -->
- 아니야. 난 진짜 억울하다고 난 정말 아니라고 써니야!
정말이에요? 그렇다니까 내가 다 봤거든.
누가 죽였는지 내가 다 봤다고.
) -->
나? 아니야. 나는 정말 억울하다고.
나는 정말 아니야. 써니야.
) -->
정말이에요?
) -->
어! 그렇다니까. 정말.
그 날 다 봤거든.
지금 술기운에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 날 일은 다 기억을 해.
) -->
누가 죽였는지 내가 다 봤다고.
) -->
- 정말요? 진범을 봤다고요?
그 날 니 도시락에 누가 독약을 넣는지 봤다고?
그러니까 너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거 아니겠어?
그 사람이 진범이겠지?
안 그럼, 너한테 뒤집어씌우려고 했겠어?
) -->
진범을 봤다고? 정말이요.
) -->
너가 지금 물어보는 궁금해 하는 것.
그 날 니 도시락에 누가 독약을 넣는지 봤다고?
) -->
니가 도시락을 싼 것을 알았으니까
너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거 아니겠어.
무턱대고 도시락이 있는 것만으로
거기에 독약을 넣지는 않았겠지.
) -->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독약을 넣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거지.
) -->
도시락을 써니, 너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기에 넣은 거겠지.
그러니 독약을 넣은 그 사람이 진범이겠지.
) -->
- 그게 누군데요? 어.... 어마마마...
네... 어마마마가 그 날 니가 만든 도시락에 독약을 부었어.
) -->
그게 누군데요? 진범이 누구인데요.
어... 아니야...
) -->
제발 이야기 해줘요.
어마마마....
) -->
네...
) -->
지금 이야기한 것처럼 어마마마가
그 날 니가 만든 도시락에 독약을 부었어.
) -->
- 그럼 민유라가 증언했던 게 폐하가 보셨던 거예요.
그렇지. 빙고.
) -->
잠깐만, 그러면 민유라가
제가 할마마마를 죽이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
그 날 와서 증언했던 것이
민유라가 본 것이 아니라 폐하가 보셨던 거예요.
) -->
민유라가 아니라 폐하가 직접 보셨다는 거.
) -->
그렇지. 맞아. 빙고!
) -->
- 진실을 말했으니까 나 상 줘!
) -->
황후, 당신이 궁금해 하는 그것에 대해서
진실을 말했으니까 나 상 줘!
) -->
당신이 지금 줄 수 있는 상.
내가 원하는 것은 엄청 쉬운 거야.
) -->
- 그럼요! 이런 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
) -->
그럼요! 당연히 해드려야죠.
태후마마가 내 도시락에 독약을 넣었다는
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당연히 해드려야죠.
) -->
보상을 해드려야죠.
) -->
지금 술 먹었잖아. 그냥 자라.
) -->
- 태후가 할마마마를 죽였다.
) -->
지금 폐하가 이야기한 것으로 봐서
할마마마의 도시락에 독약을 넣은 이가
태후라는 것을 알았어.
) -->
독약을 먹고 죽었다고 하는 할마마마.
) -->
그게 정말 태후가 한 짓이었다고.
폐하가 술을 먹고 말한 것이기는 하지만
여러 번 맞는지 물어봤으니 일관되었다는 말이야.
폐하의 말이.
) -->
- 그래, 빨리 달려가서 태후한테 모든 걸 말해.
그게 내가 너를 여기 세워둔 이유니까.
) -->
그래. 민유라... 빨리 달려가야지.
그래서 태후에게 지금 들은 모든 것을 말해.
) -->
내가 너를 황후전 궁인으로 임명한 이유가
바로 이거니까.
) -->
너가 아무리 황후전 궁인으로 내가 임명을 했다고 해도
너는 어차피 태후마마에게 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거든
그러니 가서 모든 것을 말해.
) -->
- 고백을 해? 그것이 여자한테 미쳐서 환장을 했구나
... 폐하가 대체 뭘 봤다는 거야.
) -->
내가 태황태후마마의 김밥에 독약을 넣은 것을
뭐가 어쩌고 저 째! 황후에게 고백을 해....
) -->
뭐? 이런... 폐하라는 자가
여자한테 미쳐서 환장을 했구나.
) -->
오써니... 도대체 폐하는 뭘 봤다는 거야.
어디까지 오써니에게 이야기를 한 것일까?
) -->
- 안 그래도 민유라 혼내주려고 했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 -->
동식이 일은 신경 쓰지 말아요.
어차피 민유라 혼내주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어요.
그 기회를 동식이가 만들어준 것뿐이에요.
) -->
그러니 나는 민유라 혼내준 것이면 내 목적은 달성한 것이니
너무 신경 안 써도 돼요.
) -->
- 밤을 같이 보내놓고 그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떡합니까? 황후
눈 떴는데 없어져서 걱정했잖아요.
) -->
천대장하고 같이 있어...
나도 가르쳐줄 수 있는데
괜히 천대장 있는 거 보니
황후에게 한 번
말해보고 싶은데...
해볼까....
) -->
밤을 같이 보내놓고 그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면 어떡합니까? 황후.
눈 떴는데 없어져서 걱정했잖아요.
) -->
- 아후, 저걸 한 대 쳐...확!~
) -->
폐하는 와서 갑자기 왜 이래?
밤을 같이 보낸 것은 뭐 그렇다고 해도
갑자기 뭔 입술이 촉촉한 거 같지 않냐는 것은
또 뭐야?
) -->
어제 같이 있었다고 기분이 업 되어서 그런가?
) -->
어쭈! 아예 앞에 눈을 감고 다가오네...
) -->
저걸 진짜 한 대 쳐! 말어! 확~
) -->
- 말도 안 돼! 누구 마음대로.
절대 인정 할 수 없어.
) -->
황제의 자격정지.
) -->
말도 안 돼!
소현황후의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자격을 정지해.
) -->
그 기간 동안 황제의 자격을 정지.
) -->
말도 안 돼! 누구 마음대로
절대 나는 인정 할 수 없어.
) -->
정지되면 안 되는데....
그러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 -->
수상이 전에 내가 이야기한 대로
잘 처리를 한 것 같네.
) -->
이제 지켜보면 되겠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사람들이....
) -->
- 이제 시작이예요.
할마마마의 죽음, 소현황후의 죽음, 강주승의 실종까지
다 밝혀내야죠.
) -->
서강희를 막은 것은 아리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라서
당연히 막은 것 뿐이고
) -->
이제 원래 하려고 하였던 것들을 시작해야겠지요.
) -->
내가 여기 들어와서 겪고 알게 된 사건들의 진상.
할마마마의 죽음, 소현황후의 죽음,
강주승의 실종까지.
) -->
다 있는 그대로 밝혀내야지요.
) -->
그것이 내가 지금 이 궁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
- 황태제가 제게 힘이 되어주시리라 믿어요.
이제 황명을 움직이는 것이니.
) -->
제가 그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황태제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이제 황제권한 대행으로써 황명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이니.
) -->
이제는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
- 어마마마 보러 가야겠어.
... 싫어. 다 싫다고. 황제고 뭐고?
어마마마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
고무줄도 하고 싶고, 어마마마랑 떡볶이도 먹고 싶고
뽁뽁이도 터트리고 싶어.
저딴 거 보기도 싶다고!
) -->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유모가 이야기한 그런 것이 아니야.
나는 유모가 이야기한 것들
생각해보면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다 싫어. 황제가 되는 것이든 뭐가 되었든
) -->
나는 지금 어마마마가 보고 싶어.
어마마마와 고무줄도 하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고
뽁뽁이도 터트리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무지 많아.
) -->
어마마마가 나에게 알려주셨던 것은
나에게는 새로운 것이었어.
정말 재미있고 내가 정말 내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 -->
유모가 이야기한 것들
공부... 책...
지금은 보기도 싶어.
) -->
- 유모는 진짜 나쁜 사람이야.
내게 좋은 엄마는 황후마마뿐이야.
) -->
궁에서 쫓겨나? 왜 맨날 궁에서 쫓겨나는 것만 생각을 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에는 관심이 아예 없나봐.
) -->
그리고 보면 지금 생각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유모는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
나에게 좋은 엄마, 진짜 엄마는 황후마마뿐이야.
) -->
- 말끝마다 어마마마, 어마마마.
내가 니 엄마라고. 오써니가 아니라 내가 니 엄마라고!
똑똑한 얘가 어떻게 그것만 몰라. 어떻게.
) -->
말끝마다 항상 어마마마, 어마마마.
그렇게 찾는 어마마마가 오써니 황후가 아니라
내가 너 앞에 있는 지금 내가 니 엄마라고.
) -->
지금까지 궁에서 자라오면서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똑똑하다, 잘한다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으면서
어떻게 누가 자신의 엄마인지 그것만 몰라.
) -->
- 없는 말 아니지 않습니까?
어마마마가 가장 잘 알 텐데요.
) -->
헛소리라고 하라고요?
아니지요. 제가 없는 말 한 것도 아닌데요.
다시 이야기해드릴까요?
없는 말 아니지 않습니까?
) -->
어마마마가 가장 잘 알 텐데요.
그 날 일을 직접 행하신 것이 어마마마이니까요.
) -->
- 제가 봤습니다. 어마마마가 황후 도시락에 독약을 붓는 것을.
) -->
제가 봤습니다.
저도 할마마마를 뵈러 간 그 날,
어마마마가 저보다 먼저 와서 있더군요.
) -->
어마마마는 어마마마가 하는 행동,
황후가 준비한 도시락에 독약을 붓는데 신경을 써서
제가 들어오는 소리도 듣지를 못하던데요.
) -->
그래서 제가 다 봤습니다.
어마마마가 하는 것들을 다... 모조리.
) -->
- 이 갈색 반점은 뭡니까?
독약 병을 놓치는 바람에
팔에 독극물이 튀어서 생긴 상처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확인해볼까요?
사람들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마마마가 황후한테 뒤집어씌운 것을. 따라 오세요.
) -->
소설이요? 지금 소설이라고 하셨어요?
) -->
그리고 그냥 가시려고요?
그러면 설명을 해보시지요? 어마마마.
) -->
어마마마의 팔에 있는 갈색 반점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말이지요?
) -->
어마마마의 몸에 난 것이니 어마마마가 잘 알지 않습니까?
제가 이야기해볼까요?
) -->
독약 병을 놓치는 바람에 팔에 독극물이 튀어서 생긴 거 아닌가요?
제가 본 대로 이야기한 것인데
아니라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보시던가요?
) -->
그리고 지금이라도 확인을 해볼까요?
사람들이 다 그 날의 일을 궁금해 하는데
다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어마마마가 황후에게 뒤집어씌운 것을 말이지요.
이제 따라오시죠?
) -->
- 어디 한 번 그렇게만 해봐요.
내가 오써니 그년을 가만두나?
폐하가 날 배신하면 오써니한테 다 갚아줄 거예요.
천배, 만 배로 그년 목숨 지킬 자신 있으면
어디 한 번 지켜보세요.
) -->
폐하가 그렇게 나오면 한 번 해보세요.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시다면요.
) -->
폐하도 나에 대해서는 알만큼 아니 잘 알겠지요?
내가 오써니 그년을 가만두나?
) -->
폐하가 날 배신하거나 버리면
그대로 모두 오써니한테 다 갚아줄 것이라고요.
) -->
아니지. 그대로 갚는다기 보다
내가 받은 것의 천배, 만 배로, 그 이상...
오써니가 되돌려 받게 될 것이라고요.
) -->
폐하! 폐하가 오써니의 목숨 지킬 자신 있다면
어디 한 번 지켜보세요.
황후를 건드린다고?
어마마마의 성격상 그러고도 남을 분이기는 한데?
) -->
지금의 나는
황제의 자격이 정지된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 -->
) -->
태후와 폐하의 지금 대화를 들으면
폐하가 이야기한 것처럼
태후가 진범인 것 같기는 한데,
) -->
지금 이야기의 중요한 것은
폐하가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거야.
나를 태후로부터 지키려고 하는 것.
) -->
폐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 -->
- 다 끝났어. 다!
황제 자리도 뺏기고 어마마마와 이윤도 날 버리고
) -->
다 끝났다. 이제... 나에게 있어서의 마지막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 -->
오늘 황제의 자격정지가 떨어졌다.
황제의 자격정지.
) -->
그것만은 아니길 바랐는데
그게 있어야 써니 황후를 지키고
황실을 둘러싼 사건들의 범인을 찾는데
그걸 이제 나는 할 수가 없다.
) -->
그러면 써니는 나를 지금의 나를
어떻게 생각을 할까?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는 황제로 기억을 하면 어쩌지?
) -->
써니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써니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은
써니의 나로 인해서 다쳤던 마음을
되돌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는 것이니까.
) -->
그리고 어마마마와 이윤,
아무리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황제의 자리의 자격이 정지되자마자
나를 걱정하기는커녕
둘만의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 -->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는
사람들 중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
나만의 착각이었나보다.
) -->
- 이제 나한테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 -->
생각해보면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 -->
내가 내 주변의 무엇도 지킬 수가 없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이제 이 세상에서 나의 존재가치가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
) -->
여기는 7년 전의 그 연못...
) -->
나도 이제 여기서 마지막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가?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야 할 것 같다.
) -->
- 위험해요. 폐하!
) -->
혹시나 해서 폐하가 보이기에 따라왔는데
우선은 잡아야 한다.
) -->
위험해요. 폐하!
) -->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요?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고 있는 거 아닌가요?
) -->
제가 본 이상 폐하가 그냥 연못에 빠지게 둘 수는 없어요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 -->
- 황후.
) -->
어! 나를 누군가 잡았다.
누구지?
) -->
황후!
) -->
죽으려고 한 나를 잡았어.
황후에게 생각해보면 너무 잘못한 것이 많은데
그런 황후가 나를 빠지지 않게 잡아줬어.
) -->
황후가 날 잡아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 -->
지금 황후의 표정은
나를 진짜 걱정하는 눈빛이야.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되는지가
지금 내 눈에 보였어.
) -->
황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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