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사람....
) -->
이 현, 이 사람이 나의 안부를 걱정을 한다.
) -->
처음 전화와서 어디냐 묻고,
위치를 찍어서 보내라는 등...
이 사람의 전화로 나도 긴장도 되고,
조심을 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 -->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 나라고
그가 이야기한다.
) -->
갑자기 듣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무지 좋은 거 같다.
) -->
소중한 사람....
) -->
이 현,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이 현 그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이나 말...
) -->
생각하기에는 부끄럽기는 하지만...
이 현, 그 사람도
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을까....
) -->
전화로 들은 고백 아닌 고백이지만...
그가 내 감정과 생각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 -->
소중한 사람이라... 헤~~~~
) -->
- 형의 소중한 사람... 당신 착각이겠지만....
) -->
이 사람이 나에게 왔네...
내가 형의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
이준호... 그가 이야기하기를 나 일수 있다고 하였는데...
) -->
내가 이 현의 동생이라는 건 아는 사람이 없는데...
이 사람이 나에게 왔다...
) -->
우선 형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뭐? 나에게 칼을 들이댄 이 사람 착각인 듯 싶은데...
어쩐다....
) -->
형이 올지 안 올지는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 -->
근데... 내가 칼을 들이대었다고
그냥 있기에는 심심한데...
뭘 해야 하려나...
) -->
- 이 현은요. 이 현씨한테 무슨 일 있어요?
) -->
오늘은 어떻게 된 게 다들 전화로
내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아... 이상하네..
) -->
아까 이 현씨에게 이유는 들었는데...
팀원들도 나를 찾는 거 보면.... 좀... 이상해..
) -->
그럼, 이 현씨에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
소중하다고 하였으니... 이 현,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
) -->
혹 동생... 정변..에게 무슨 일이 무슨 일이 있는건가..
) -->
이 현, 그를 찾아야 한다... 뭐부터 해야 하나....
) -->
- 다친 데는 없어?
) -->
지안, 다친 데는 없어?
괜찮아.
) -->
지금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데..
그래도 당신에게는 물어봐야 할 것 같아.
) -->
다치지 않았는지....
민이를 구하다가, 범인을 잡다가
다치지는 않았는지 해서...
) -->
생각해보면, 다 원인제공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까,
오늘 일들이....
) -->
동생이 다친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만약 당신도 오늘 일로 인해서 다치거나
하였다면...
) -->
나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 거야.
) -->
지안, 당신이라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 -->
- 괜찮을 거야. 꼭 괜찮을 거야.
) -->
이 현, 이 사람....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르겠듯이
불안해하고 있다.
) -->
정말 그토록 찾던 동생을 찾았는데...
그 동생이 범죄자의 삶을 살아온 동생이지만,
그에게는 하나뿐인 동생, 남은 가족이라고는
유일한 동생이기에...
지금은 다쳐서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
) -->
곁에 앉아 있는 순간인 지금도..
불안한 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
) -->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지금은
무엇이 있을까...
) -->
현이씨가 전에
스토커 범죄자의 느낌이 사라지도록
손을 잡아주었던 적이 있다.
그러면서 나에게 ‘좀 괜찮아 질 거야.’라고
하면서 잡아주었던...
) -->
나도 지금은 그래야겠다.
전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내가 지금 이 현, 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그의 불안한 마음처럼
떨고 있는 손을 잡아주는 것...
) -->
어떻게든 잘 되기를 바래본다.
나도...
"(이 현,) 괜찮을 거야, 꼭 괜찮을 거야."
- 경찰인 게 싫어요. 팀장님.
) -->
팀장님,
오늘 따라 제가 경찰인 게 싫게 느껴지네요.
) -->
제가 경찰이 된 것은
이야기 드린 적은 없지만...
아빠에 대해서 조사하고,
또, 이준영이라는 놈에 대해서 알아야 하기에
경찰이 된 것인데요.
) -->
오늘은 경찰인 제가 싫어지려고 하는 것 같네요.
) -->
이 현, 그의 동생...
민이.. 아니 정변호사를 언젠가는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하는 것이
제 일이니까요.
) -->
그것이 그에게 얼마나 큰 슬픔과 고통을
주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물론
그도 동생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만...
) -->
어쩌면 그가 보는 앞에서
동생을 잡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 -->
팀장님께, 이야기는 못하고
속으로 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 -->
“경찰인 게 (오늘 따라) 싫어요. 팀장님.”
) -->
- 형을 지켜봤으니까....
) -->
‘알아요. 당신이 누군지...’
‘저를 알아요.’
‘지켜봤으니까요.’
‘나를요...’
‘설마요... (형을 지켜봤으니까..)
) -->
내가 지금까지
지내면서 해 온 일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아마도 내가 해 온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였어요.
) -->
그것은 형을 지켜보는 일이었다.
) -->
처음에는
형이 나를 버렸다고 하였으니,
생각해보면,
나를 찾으려고 하는지, 보려고
지켜보았고,
) -->
그 후에는
형이 나를 찾게 하려고
형에게 선물로 위장한 것들을
보내고 하면서 지켜보았으니..
) -->
즉, 형의 주변에는 항상 내가
어딘가에서 형을 지켜보았으니..
내가 당신을 아는 것도 당연하지요.
) -->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얼굴만 기억하는 것이지만,
형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 -->
내 눈에는 형만이 보였으니까....
) -->
- 이런 바보 같은...
) -->
민이를 해하려한 사람에게만
신경을 썼더니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 -->
내가 생각해도 바보 같으니...
범인의 핸드폰 번호가 내 핸드폰에
남아있다는 것을 깜빡할 수 있을까...
) -->
다시 생각을 해봐도
정말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한심하고 바보 같은 모습이네...
) -->
“이런 바보 같은....”
) -->
- 우릴 테스트 한 건가요?
) -->
삼촌,
나를 해하려한 그에게
나에 대해서 알려준 것이 삼촌이라는 거
알아요.
) -->
왜 그러셨나요?
) -->
지금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궁금해 하였던,
형이 나를 걱정하는지, 아니면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하려고
하였다는 거 같은데...
) -->
궁금증 해결의 방법이
나를 미끼로 다치게 혹,
죽게 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 -->
삼촌이 궁금해 하는 것들도
풀렸을 거 같고,
음... 이걸 뭐라고 해야 하려나...
) -->
서로의 궁금증 해결에
내가 희생양이 된 기분이랄까...
아마도 삼촌은
나를, 형을 테스트 한 것 같은데...
) -->
어떤 테스트일까...
) -->
아마도 삼촌의 일에
필요한 테스트이었을지도,
아니면
나와 형의 사이에서
어떻게 조정을 해야
삼촌이 생각하는 계획에
끌어들일까 하는 생각도 있었던가요?
) -->
어찌되었든
삼촌이 생각하는 테스트를
형과 내가 한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네요.
) -->
- 만약 내가 마지막으로 누굴 죽인다면...
그건 삼촌일거에요.
) -->
음...
삼촌, 내가 이렇게 병원에
있으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 -->
(민아,
너가 만약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그건 바로 나야.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이어야만 해.
그것만 약속해, 민아)
) -->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니 겉으로 보여지는
변호사의 모습으로 나를 대하니말이죠.
내가 사람을 죽였었다는 것은
모르죠. 지금은....
) -->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은 지금은
형과 삼촌이지요.
형은 내가 만약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자신을 죽이라고 이야기하였지만,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만,
) -->
삼촌이 오늘 나에게 한 일들을
생각해보면서 결론을 내렸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
다름이 아니라,
삼촌도 눈치를 챘을 거 같기는 한데,
그래서 말하는데요.
) -->
“내가 만약 사람을 마지막으로 죽인다면,
그건 (다른 누구도 아닌) 삼촌일거예요.”
) -->
- 제가 돌아왔으니, 제 집 나무는 제가 돌봅니다.
) -->
음.. 이준호씨,
제가 없을 때, 집의 나무를 가꾸어주셨다고요.
) -->
그렇군요.
그럼, 이제는 제가 왔으니, 제가 하도록 하지요.
제 집 나무는 제가 돌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 -->
제가 성격이 누군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해주었다고 고마워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이미 여러 가지 일들로 아실 수 있었겠지만,
) -->
이제는 제가 돌아왔으니,
저와 관련된 것들은 무엇이 되었든
제가 직접 관리하고 돌볼 것이니,
당신은 상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 -->
(이준호... 당신은 내 말을 알 것이라고 생각을 해,
물론 여기 있는 내 동생, 민이.. 정선호도,
알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이제는 동생을 내가 직접 돌본다는 것을
나는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 -->
- 모르시는 거처럼 이야기하시네요.
) -->
사체를 많이 봐온 선생님이
이런 일에는 도가 트신 분이신데요.
범죄자들의 유형이나 살인의 방법등...
무엇이든 다 파악이 가능한 분이신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네요.
) -->
(당신이 이렇게
직접 실행하였다는 것 알고 있어요.
단지, 증거가, 당신이 이준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물증이 없어서
지금은 그냥 있는 것이니...
아마 당신도 눈치 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
이 사체도
당신이 이렇게 하였을 것이라고
당신이 범죄자들의 수법은 다 꾀고 있을 것이니
누군가가 했는지 모르게
여러 가지를 다 집약해 이 사체에
표현을 한 것이라는 것을 말이야.
) -->
(안 그런가요. 선생님, 아니 이준영씨)
) -->
- 안 멍청하든, 어쩌든 지가 그래봐야 고작 살인마죠.
) -->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든
그가 멍청하든, 똑똑하든
나에겐 상관없는 것이나 다름 없어요.
) -->
내가 할 일은 정해져있는 것이니,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을
찾아서 잡아넣는 것이지.
) -->
그게 나에겐 중요한 것이니까.
) -->
그 장본인이 멍청이든, 똑똑하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거든.
) -->
그가 찾기 힘들게 증거를 해놓았다고 하더라도
찾기 어려운 곳에 있다고 해도,
아니면 그가 숨어 있다고 해도,
어쩌든 지가 그래봐야 고작 살인마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 -->
난 그것만 바라보고 수사하면 되는 거지.
) -->
“안 그래요, 선생님”
) -->
- 한번 도망치면 영영 도망칠까봐 그래.
지금 나는 내가 가진 온 힘 다 끌어 모아서 맞서야 하거든.
) -->
이 현, 나는 말이지.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이준호.. 그가 이준영이 맞다면,
이미 눈치 챘을 것이야.
) -->
내가 방금 그의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겁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은 내가 겁먹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거든.
) -->
이제는 그가 내가 찾던 그라는 확신이 있어.
아직 증거가 없을 뿐이라는 것이지.
근데 내가 여기서 도망을 친다면,
나는 그를 영영 잡지를 못할 것 같아.
) -->
아빠의 억울함도 풀어야 하는데,
내가 도망을 친다면,
아빠의 억울함도 그대로일 것이고,
나는 또 범죄자의 딸로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그랬어.
) -->
도망치지 않고 그냥 부딪혀보는 것.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야.
) -->
이 현, 진작 말을 못해서 미안하기는 해. 미안해.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나도 참 고민이 많았다는 건
이해해주기를 바래.
) -->
물론 이것이 얼마나 그에게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내린 결론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어.
) -->
“지금 나는 내가 가진 온 힘 다 끌어 모아서
(이준호... 아니 이준영 그에게) 맞서야 하거든”
) -->
- 이준호가 이준영이라는 99%의 확신을 채워줄 1%의 뭔가,
분명 그 무언가가 내 기억 속에 숨어있는데..
) -->
이준호가 이준영이라는 것,
정말 확신이 들기는 하는데... 아직 뭔가가 부족해.
그것도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딱 1%가 부족한 것뿐인데... 그 1%가 기억이 안나네.
) -->
지금까지의 이준호... 그가 이준영이라는 것,
주변의 정황이나 그의 행동이나 말들이
그를 그가 맞다고 알려주고 있으나,
그 1%가 채워지지를 않네.
) -->
지안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준영의 지문이 바꿔치기 되어있다는데..
그러면 그만이 가진 특징을 생각을 해내야만 한다.
) -->
내 기억이 지금
부분적으로 기억상실이 되어있어
상실된 기억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물론 완전히 사라진 상실된 기억이 아닌
어렴풋이 기억이 남아있으니,
그 1%가 무엇인지 단서만 찾는다면
기억이 날 것인데...
) -->
그게 무엇인지... 뭐지?
) -->
- 그 시간이 지옥이셨다고요.
그럼 앞으로 계속 쭉 지옥에서 사세요.
) -->
기획관님,
이런 말 드려서 죄송한데요.
지금까지 이준영... 그가 준 단서들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신 것인데...
) -->
“그 시간이 (이제 와서) 지옥이셨다고요.”
그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아~ 그러셨어요. 그럼 이제 지옥에서 빠져나오셔야죠.’
라고 할 것 같으신가요?
그건 아니지요.
) -->
제가 이야기 드린
옳은 일을 할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는 것,
그것만 기억하고 있으세요.
) -->
과연 기획관님이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네요.
) -->
아~ 지금까지의 시간이 지옥이셨다고 하였으니,
“(그냥) 그럼, 앞으로 쭉 지옥에서 사세요.”
) -->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기획관님이 알아서 방법을 찾아보셔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으니까
빠져나오실 때까지는 쭉 사셔야겠어요.
) -->
- 너도 과거형이야. 이젠 내가 옆에 있으니까.
) -->
민아, 너나 나나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은 혼자이었던 것,
맞지?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다는 것.
알아.
) -->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
너가 지금 나에게 부러운 듯한 기분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너도 마찬가지야.
) -->
“너도 (이제는) 과거형이야.”
내가 너를 찾기 위해서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야.
처음에는 기획관님의 말을 믿고
직접 찾지 않아서 그렇기는 하지만,
) -->
이준영에 대해서 조사하다보면,
혹은 내 주변의 인물을 조사하다보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고 늦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찾았잖아.
) -->
“이젠 내가 옆에 있으니까,
(너도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 -->
내가 언제나 니 옆에 있을 것이니까.. 이제부터...
) -->
- 세상엔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 사람이 꽤 많으니까.
그들의 이름을 가져 온거지.
) -->
형도 알거라고 생각을 해.
) -->
세상엔 사람들이 많아.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이름을 가지고 있지.
그래서 각자가 그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야.
) -->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잘 살아가고 있거나
하지는 않다는 것 알지.
이 말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힘차게 살아가려고 해도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야.
) -->
난 그들의 이름을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 거 같아.
) -->
다른 사람들이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이름들이라는 것...
세상에는 그런 이름들이 많다는 것.
) -->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그 많은 이름들 중에 내가 선택한 이름이
지금의 ‘정선호’라는 이름이라는 것이야.
) -->
그래서 나는 ‘이 민’이 아닌
‘정선호’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것이지.
물론 나와 비슷한 또래. 나이인 사람들 중에서
찾아서 가져온 것이지만...
) -->
- 우리 아빠 같아요.
) -->
나에게 배달되어온 지도,
그것도 생일날에...
) -->
그래서 오게 된 이 곳,
내가 어릴 때 살던 동네의 한 부분...
또 지금 내 앞에 나타난
유골과 이 물건...
) -->
이 안의 사진....
) -->
‘그게 뭐예요’
“우리 아빠 같아요..”
) -->
그토록 실종된 아빠를 찾으러 노력하였는데,
이런 방식으로 찾게 된 것...
이걸 뭐라고 생각을 해야 하려나...
) -->
처음 지도 받을 때부터 느껴지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막상 보니,
아빠라는 확신이 들고,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나지를 않는다.
) -->
이 유골의 위치를 담은 지도...
그걸 누군가가 나에게 보낸....
) -->
- 그래서 이런 식으로 답을 준거야.
) -->
이준호 .... 그에게 했던 아빠에 대한 이야기.
) -->
내가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인지,
희망을 종결지어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질문하였던 말들....
) -->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
“(이준호... 아니 이준영...그가 나에게 대답을 하였다는...)
그래서 이런 식으로 답을 준거야.”
) -->
희망이 종결지어주었다 이거지.
또, 이로서 나에게 대답을 준 것뿐 아니라.
당신은 나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같이 이야기를 해준 것이야.
) -->
이준호... 당신은 내가 그동안
선생님이라고 하였었지만,
이제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이준영이라는 것이야.
) -->
아빠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 없어.
내가 지금까지 숨기고
말을 안 하였기에 극히 적지.
당신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
어찌 보면 실수이었을지도 모르지만,
) -->
당신에게 아빠에 대해서 말한 후,
아빠를 찾게 된 것이니까..
이로서 당신이 누군지 확실히
나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그렇게 대답을
지금에야 해준 것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
) -->
- 하필이면 그 사람 딸이냐.
) -->
지안이 그 교도관 딸이라니...
) -->
이걸 어쩐다.
그것도 유골로 발견이 되었으니,
이준영 탈옥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할 것인데,
그러면 다 드러나게 될 것 같은데....
) -->
그러면 또, 내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음... 어떻게 한다....
) -->
특범팀 모두 이준영을 잡는데
집중을 할 거 같은데...
이를 어쩐다...
) -->
왜 경찰이 된 거야.. 지안씨는....
) -->
아이고, 머리 아파오네....
) -->
- 20년 동안 수백 번을 시뮬레이션 했던 일이에요.
오늘 같은 날이 닥치면 어떡할까 수도 없이 상상 했어서
괜찮아요.
) -->
저, 괜찮아요.
지난 20년 동안 생각으로만 이지만,
하루에도, 아니 내 마음 속에, 내 머리 속에서
항상 생각을 하였던 모습이어서
괜찮아요.
) -->
내가 경찰이 된 것도,
아빠를 찾기 위해서,
아빠가 어떤 모습으로 있든, 나에게는
사라진 아빠를 찾는 것이 중요하였기에,
) -->
아빠가 살아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모두를 생각해보고,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내가 아빠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
수백 번씩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고
시뮬레이션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하면서
생각해오던 일 중에 하나이기에
저 괜찮아요.
) -->
(사실 울고 싶기는 해요.
하지만, 지금은 참는 거에요.
내가 울면 여러분들이
힘들어할 것이 보이거든요.
) -->
내 기분을 풀어준다. 어쩐다 하면서,
내 눈치를 보게 될 것이기에...
그런 것이 싫어요.)
) -->
- 마지막이 생각이 안나. 아빠.
뭐가 아빠랑 마지막이었는지,
밥을 먹었었는지, 출근하는 아빠를 배웅하는 거였는지,
기억이 안나.
마지막이, 마지막이 그 땐 줄 몰랐어서 기억을 못하겠어.
미안해, 아빠. 많이 미안해.
) -->
아빠, 아빠를 찾게 되면,
나도 울 것이라고 생각은 했어요.
근데...
청에서 사람들앞에서 울지 않았던 것은 말이지.
) -->
내가 팀원 사람들 성격을 아는데...
내가 눈물을 보이면, 아마도 일은 안하고
다들 내 눈치만 보며 신경 쓰느라 아무것도 못할 거야.
) -->
지금은 아빠가 남긴 이 물건...
사진을 보며 생각해보는데... 지금은 나 혼자이기에...
이것저것 아빠와의 일들을 생각해보는데...
) -->
생각이 잘 안나네...
) -->
아빠와 하였던 일들이 생각이 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 이 사진을 찍었던 때는 생각이 나지만,
지금 내가 제일 기억하고 싶은 아빠와의 일은
무엇인지 알아요.
) -->
마지막... 마지막으로 아빠와 하였던 일들이...
생각이 나지를 않아..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아빠를 보면서도,
생각을 해보려고 하지만,
이상하게 마지막이 생각이 안나...
) -->
생각을 해보고 싶은데...
아빠와 내가 마지막에 뭐를 하였는지,
밥을 먹었는지, 아니면, 함께 놀았었는지,
아니면, 출근하는 아빠를 배웅하는 것이었는지,
) -->
내가 지금 아빠의 모습을 기억하는 건,
집에 돌아오는 아빠의 모습이라는 거야.
) -->
그것이 마지막은 아니었는데...
그것만 기억이 나네...
) -->
아마도 아빠,
마지막이, 마지막이 그때인지 몰라서
아빠와 그렇게 마지막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
그 때가 된 줄 몰랐기에.
기억이 안나... 아니 기억을 못하겠어.
) -->
아빠, 정말 미안해. 미안해요.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을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왜 아빠의 마지막을 기억을 못하지...
미안해요. 아빠... 정말 미안해요.
) -->
- 박대영씨, 당신 말이 맞았어.
) -->
뭐였더라.. 박대영씨가 한 말이...
“눈앞에서 그 사람을 직접 보기 전까지,
그 순간이 닥치기 전까진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거니까요.“
) -->
아~ 그래, 그 말...
) -->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말...
박대영씨, 당신의 말을 이제 이해하게 되었어요.
물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 -->
아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을 알게 되면 하게 될 선택이
무엇인지....
당신이 왜 그런 일을 하였는지,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 -->
나도 지금 계속 생각을 해보며,
무엇이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
계속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것처럼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요.
) -->
당신이 한 말이...
당신이 한 행동과 선택,
그것이 맞는다는 것이에요.
) -->
즉, 나도 당신과 같이 생각을 한다는 것.
) -->
“당신 말이 맞았어(요).”
) -->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 때가
다가 온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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