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으로라도 없애버리고 싶어.
아~ 거의 자백직전까지 갔었는데... 아까워... 범인이 눈앞에 있는데
잡을 수가 없네... 경찰이라는 직업, 직책이 간단히 말해 나쁜 일, 못된 일 하는
사람들을 잡는 것인데..
현의 말대로 단 한 번의 기회이었는데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무지 잡고 싶은데... 잡는 것이 안 된다면
경찰이 이런 생각을 해도.. 되려나 모르겠지만.
뭐? 생각으로는 무엇인들 못하겠냐마는
가능하다면, 할 수 있다면 내 손으로 없애버리고 싶은 생각이
정말이지 간절하다는....
- 신이 당신한테 인격 같은 건 몰라도 지능하나는 줬잖아.
그 놈 잡으려고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다 동원해서
증거를 찾아봐. 또 모레 출국한다고 해서 출국금지신청도 해봐.
이것저것 가능할 것 같은 내용과 방법은 다 해보지만, 쉽지가 않아.
어떻게 된 게, 위에서 영장이든, 뭐든 신청하는 족족 다 안된다네...
그래서 이현, 당신에게 왔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도움이라고 했지만
당신의 그 좋은 머리로 좀 도와줘.
신이 말 그대로
당신한테 인격은 몰라도 지능 머리 좋은 것은 주셨으니
좀 도와줘.
(아~ 말이 잘못 나왔네.. 맞는 말이지만...ㅡ.ㅡ;;;
내가 당신을 장장 20년을 스토킹 했지만
이렇게 거의 매일 만나서 이야기하기는 처음이라
그 동안은 당신 겉모습과 행동만 봐서라고 할까
인격은 아직 잘 모르겠어.
어릴 때도 당신은 거의 표정을 알 수 없었던 아이로 기억을 하니까..
내가...)
-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잡고 싶어.
아까도 말을 비슷하게 하였지만 정말 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세상에 경찰이 범인이 바로 눈에 보이는데 못 잡으면,
그건 말이 안되는 거잖아.
그냥 살게 두면 계속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길 것이고,
물론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니 잡아야하는 것은 맞으나
실상은 아마도 지금처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
그래서 위에서 막든, 증거가 안 나오고, 방법을 찾아서 해보지만
그게 안될 것이니... 정말 된다면. 가능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고 싶은 심정이
지금의 내 마음이라는 거야.
- 원하는 걸 얻으려면 대가가 필요해.
그렇게 잡고 싶다면 도와주지.
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그냥은 안 되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말 그대로 대가가 필요하지.
쉽게 말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야.
그렇다고 내가 돈으로 달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어떻게 되었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해.
왜냐면 내가 도와준다고 해도 그 대가가 어떻게 당신에게
나타나게 될지는 나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그냥 지금 하려는 일이 생각해보면, 좀 위험부담이 따르는 일이라
그 대가가 그에 상응하는 것으로 온다면..
아무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만 기억해둬.
- 신세? 그냥 무지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갚으면 안 될까?
대가가 필요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
신세를 갚는 것... 뭐? 특범팀에서 잘 못하는 일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신세 진 것이 많은 것은 알기는 하지만
그냥 정말 내가 한 말 그대로
이현 당신의 도움으로 해결이 될 이 사건에 대해서
감사해하는 마음.. 즉, 당신의 도움이 정말 컸다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그냥 갚으면 안될까?
그냥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퉁치고 싶은데....
(왠지 모르게 나중에 신세 갚으라고 할 때,
힘들고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냥 감사해하는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거니?)
- 난 신세는 꼭 받아내거든.(차지안 회상)
이현 이 사람을 따라 미술관에 왔다. 면회를 가기 위해서는
여기를 와야 한다고 해서 왔는데..
만나는 사람이 이 곳 관장님이란다.
면회와 관장님. 뭐지? 곤히 생각하며
미술관 관장님과 현의 대화에서도
여기 오기 전 대화에 나온 신세를 갚으라는 말이 있다.
이런 미술관 관장님도 이현 이 사람에게
신세 질 일이 있나?
아무튼 나야 병원면회만 가면 되는 것이지만..
은근슬쩍 걱정되네...
나중에 이현 이 사람이 나에게는 어떻게 신세를 갚으라고
이야기할지 걱정이네.. 왜 사건해결을 해야 하는 이 마당에
좀 신경 쓰이네.. 신세 갚으라는 말이....
- 모든 선택은 대가를 치러야해.
잘못된 선택은 언젠가 대가를 치를 겁니다.
당신이 그 사람들에게 협박받은 것 압니다.
우리가 조사하고 가설이고 추측이기는 하지만
당신은 지금 제가 한 말에 정확히 반박을 하지 않고
그냥 소설을 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지만
당신의 얼굴은 당신의 말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당신이 저의 도움을 거절한 것.
당신이 그들이 빠져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모두 당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각자의 마음과 계획에 따라 선택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선택이 잘된 것이든, 잘못된 것이든
나중에 선택의 결과에 따라서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선택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냐? 불이익이 되냐?
이것은 사람들의 선택에 따른 것이니...
누구의 잘못을 탓하거나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 같이 먹어줄까? 외롭지 않아요.
밥 먹는다고 혼자? 같이 먹어줄까? 외롭지 않아요.
내가 이현씨에게 통화하면서 한 말이다.
내가 왜 말을 한 것일까? 밥이야 혼자 먹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밥을 혼자 잘 못먹는다는 것도 있다.
뭐? 경찰이라서 거의 밥 먹을 시간도 없지만..
먹는다해도 혼자 먹는 것보다는 같이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혼자 먹는 것, 생각해보면,
혼자 먹을 때면, 자주 외롭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주변에 혼자 먹는 사람, 같이 먹는 사람.. 식당에 가면
그렇게 나누어 있지만 나는 혼자 먹을 때면 그런 느낌이 들어서
되도록 혼자가 아닌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그래서 그 말을 한 것인가? 잘 모르겠다.
- 난 부탁을 들어주었을 뿐이야.
난 당신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야.
당신이 분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고 싶다고 했지.
한국 내에서 잡아야한다고는 하지 않았잖아.
어차피 한국 내에서는 영장이든, 증거를 찾아 신청하다고 해도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잡아도 금새 풀려나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식으로
범죄자이지만 정말 편하게 살게 되겠지.
그래서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 방법이 있어.
그렇게 잡게 해주었건만 왜 와서 화를 내지.
언제는 잡게 해달라며, 이제 와서 화를 내면 어쩌라고....
한국이 아닌 중국이지만,
당신도 알겠지만 중국은 재벌이든, 그냥 돈이 많든,
범죄를 저질렀으면 확실히 잡아서 벌을 받게 하지.
자국민이든, 외국인이든, 관계없이...
그래서 당신 이름을 빌리기는 하였지만
아무튼 당신 부탁대로, 부탁이었지.
잡고 싶다해 그렇게 잡게 해주었는데...
물론 한국 경찰의 힘이 닿지 않는 곳이기는 하지만...
- 너! 정체가 뭐야.
차지안, 너 뭐야!
나에게 있어서 궁금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해당하는
수수께끼인 당신에 대한 것.
이제 풀어봐야겠어.
내가 주소를 찍어주었지만 그 주소는 이 집이 아닌 몇 골목 지나서인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한 번에 찾아온 것이지.
여기에 한 번에 찾아왔다는 것은
여기에 전에도 와 봤거나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정도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 집은 내 옛 집으로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올 때만 있는 곳이라서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곳인데...
아마도 내가 주소를 찍어주어도 자세히 보지는 않은 것이지.
어차피 집은 아는 곳이니 대략 주소만 보고 이 곳이라고
생각을 한 것인데....
어떻게 안 것일까?
내가 풀지 못한 수수께끼나 문제는 없었는데..
그래서 이제 당신에 대한 궁금함. 수수께끼를
찾아 풀어봐야겠어.
우선 질문 하나 하지.
당신이 말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차지안, 당신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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